글루코스 혁명 -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 과학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10가지 방법,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제시 인차우스페 지음, 조수빈 옮김, 조영민 감수 / 아침사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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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확찐자(?)가 되어 버린 내 몸을 위해 운동은 물론 식단 조절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매번 먹고 싶은 것들의 유혹에 빠져 실패를 거듭해 왔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했는데, <글루코스 혁명>을 읽다 보니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


우리 몸은 블랙박스와 같다고 한다. 블랙박스인 우리 몸에는 모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지표가 존재하는데, 이 지표를 이해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선택을 한다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그 지표가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글루코스(glucose)’ 이다. ‘글루코스’란 혈액에 있는 혈당, 곧 포도당의 양을 뜻한다.


<글루코스 혁명>의 저자인 생화학자인 제시 인차우스페는 실리콘 밸리에서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식습관이 유전보다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 몸은 하나의 블랙박스와 같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떻게 먹는지에 따라, 먹는 순서는 어떤지에 따라 우리의 몸의 모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오후에 피곤하다는 것은 점심에 혈당이 높았다는 것을 뜻했다. 하루 종일 에너지가 많은 것은 혈당이 매우 안정적임을 뜻했다. 밤에 친구들과 놀면 혈당이 밤새 롤러코스터에 탄 것처럼 불안정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높은 발표를 하는 날이면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났지만, 명상을 할 때는 안정적이었다.


p.30

자연은 우리가 특정한 방법으로 포도당을 섭취하기를 원했다. 식물을 먹는 방법이다. 녹말이나 설탕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섬유질도 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인데 섬유질이 체내의 포도당 흡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중략)

하지만 오늘날 마트에 진열된 대부분의 음식은 주로 녹말과 설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흰 빵에서부터 아이스크림, 사탕, 과일 주스, 그리고 당도가 더해진 요거트까지, 섬유질을 찾아보기 힘들다.



글루코스(Glucose)는 포도당으로 부르는 대표적인 단당류로, 포도당은 우리 몸의 주된 에너지원이다. 대부분 음식을 통해서 얻고 있다. 포도당은 혈관을 통해 세포로 이동하는데 그 농도는 하루 종일 변동되며, 먹는 음식에 따라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킨다.


특히 당뇨환자들에게는 글루코스 수치가 중요한데, 당뇨환자가 아니더라도 글루코스 수치는 중요하다. 다음 사항들을 체크해 보자. 음식 갈망, 여드름, 편두통, 브레인 포그, 감정 기복, 체중 증가, 졸음, 불임 등은 우리 몸이 문제가 있다고 알려주는 신호인데, 특히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고.


그렇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낮추는 방법은 무엇인가? <글루코스 혁명>에서 저자는 혈당을 관리하는 꿀팁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건강을 되찾아준 경험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혈당만 잘 관리해도 다이어트의 무한반복 루프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던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핵심 사항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 과학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p.99

Q. 과일은 따로 먹어야 하나요?


"과일은 따로 먹어야 하는 줄 알았어요. 안 그러면 배 속에서 썩지 않나요?


꿀팁에 과일도 해당된다고 말할 때 자주 듣는 질문이다. 나는 과일을 '설탕' 카테고리로 분류하는데 섬유질이 있긴 해도 포도당, 과당, 그리고 자당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일은 가장 마지막에 먹어야 한다. 그러므로 과일을 가장 마지막에 먹으면 배 속에서 썩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이다.


P.156

하루의 첫 끼가 만드는 혈당 곡선이 하루의 나머지 시간에 영향을 준다. 혈당 스파이크가 없으면 올리비아가 배운 것처럼 당신은 포만감을 느끼며 안정적인 에너지로 하루를 잘 보낼 것이다. 혈당 스파이크가 솟구치면 저녁까지 지속되는 음식 갈망, 배고픔, 그리고 에너지 저하의 연쇄 반응이 일어날 것이다. 이러한 연쇄 반응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일상적인 식습관의 한 측면만 개선하고자 한다면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 혈당 곡선을 완만하게 만드는 것을 먹는 것이 좋다. 몸에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혈당이란 무엇이고 혈당 스파이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둘째, 혈당 스파이크 즉, 포도당이 해로운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셋째, 나의 혈당 곡선을 완만하게 하는 방법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혈당 스파이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세 번째 단락에서는 '음식을 올바른 순서로 먹기, 칼로리 계산 멈추기, 원하는 종류의 설탕 먹기, 식사가 끝나면 움직일 것, 간식을 먹는다면 덜 달게 먹기' 등 우리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10가지 간단한 식습관 꿀팁을 이용하여 혈당 곡선을 완만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혈당의 비밀에 대해 제대로 살펴보고 해결책을 실천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아침사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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