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 - 책과 일본 여행으로 만나보는 스물두 개의 일본 문화 & 여행 에세이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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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생각나는 말이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교류를 해온 탓에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슷한 점이 많으면서도 다르다. 어렸을 땐 '코난', '마징가 Z', '슬램덩크' 같은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다 보니 일본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진 않았다.


하지만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같은 역사를 배우게 되면서, 일본의 우익단체들이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공존하면서 살고자 하는 이웃나라의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지만 일본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우리와 많은 것들을 공유해 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세나북스의 최수진 대표가 2년 만에 책과 여행을 통해 얻은 일본 문화에 대한 매력을 소개한 두 번째 책이 최근에 새로 나왔다.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는 최수진 대표가 20대 후반에 일본 어학연수를 시작하며 일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일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소개하고 싶은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p.29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의 키워드는 매뉴얼, 효율적으로 일하기, 노하우의 축적, 쓸데없는 노력 안 하기 등입니다. 어느 회사에서나 필요성은 알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상황 중 하나는 쓸데없는 시간 낭비인 줄 잘 알면서도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p.74

<일본의 재발견>은 서문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인문서보다는 경영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총 5장으로 이루어진 내용 중 제가 가장 흥미 있었던 내용은 '1장 : 사회 문화 재발견' 부분이었습니다. 1장에서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하류'입니다.


p.93

하루키는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할 만큼 센스 있고 세련된 비유를 사용한다. 문장 하나하나가 군더더기 없이 매진하고 응축되어 있어, 언뜻 보기에는 아주 쉽게 쓰인 것 같지만 대충 써 내려간 글이 아니다. 정확하게 추측할 수 없지만 이해가 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은 보통의 표현 능력으로는 만들어내기 어렵다.




[책끌-서평]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24890022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2011년부터 17번에 걸쳐 일본을 다녀왔다고 하는데, 일상의 지루함을 벗어나 일본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일본을 직접 여행하면서 느꼈던 일본이란 나라의 새로운 문화와 경험들을 통해 좀 더 즐거운 일상을 찾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두 번째 에세이에서는 컬러풀한 사진을 많이 넣어 책을 읽는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다.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에서 최수진 대표는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일본 문화를 접하고 소비하는지 알면 좋겠다며, 이 책이 일본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더 관심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크게 '책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와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라는 두 개의 큰 줄기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먼저 '책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속에는 야근이 없는 회사인 무인양품이 어떻게 매뉴얼화된 시스템 속에서 성장해 오고 있는지, 우리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방식의 소매점 도큐핸즈는 어떤 재미가 있는지, 일본에 어린이집 수가 부족한 이유, 구글도 안 부럽다는 미라이 공업 등 16권의 책에서 발췌해 소개했는데, 새롭게 알게 된 일본 이야기가 흥미롭다.


p.117

'꿈'과 '사;의 중간에 있는 영역, 공공장소이긴 하지만 모두들 사적인 이야기도 하는 '반 공공장소'인 카페에는, 머리를 창조적으로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항상 넘친다. 그런 감각이 지금까지 일본인들이 갖지 못했던 창조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 <15분이 쓸모 있어지는 카페 전략>


p.186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태양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는 미야자키 쉐라톤 호텔 객실은 몇 번을 묵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그날도 새벽 5시 15분쯤 저절로 눈이 떠졌습니다. 일출이 막 시작되는 바다, 그 설렘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p.206

오비성하마을에는 16세기 말부터 3세기 동안 번성했던 현지 영주의 저택과 성이 있습니다. 성은 온전히 다 존재하지 않고 현재 정문 정도만 복원된 상태라고 합니다.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는 미야자키 백화점 본벨타 다치바나, 미야자기 오비성하마을, 도쿄 여행 등 최수진 대표가 직접 일본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소소한 재미와 일본 여행을 한다면 참고해 볼 만한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곁들여져 있어 읽는 내내 일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포스팅은 세나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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