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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 - 한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슬라이드 & 보고서 디자인 가이드 ㅣ 이렇게 하면 되나요?
윤춘근 지음 / 제이펍 / 2022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11/pimg_7732051273479686.png)
취재기자로 일할 때는 한글과 워드 파일을 주로 사용했다. 몇 년 전부터는 기획팀에서 일하다 보니 교육이나 컨퍼런스 기획과 진행을 맞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한글 문서보다 파워포인트를 만들어야 하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직접 PPT 파일을 만들어야 할 때가 많은데, 디자이너의 도움까진 아니더라도 좀 괜찮은 디자인의 슬라이드를 만들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다.
발표자를 위한 가이드나 발표장 소개, 행사 안내, 결과보고서 작성 등에 적합한 슬라이드 PPT 파일을 좀 더 잘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늘 궁금했다. 그런데 이번에 제이펍에서 새로 출시된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를 보니,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결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나처럼 디자이너는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업무용 PPT 파일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팁을 제공해 준다. 보고서와 발표자료를 수시로 만들어야 하는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도 과제를 만들 때 활용해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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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발표장에 참석한 사람들은 보고서를 보는 것처럼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대신 본다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라고 이야기했다. 슬라이드 문서를 만들 때는 편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핵심 키워드가 잘 보이도록,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특색 없는 슬라이드 장표를 만들어 왔다면 이제부터는 이 책을 참고해 슬라이드 제작이나 보고서 작성 등에 디자인을 접목해 보시기 바란다. 요즘 유튜브 영상에서도 슬라이드 파일을 많이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책을 잘 활용하면 서평 영상 제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더 목적에 부합하고, 더 보기 좋은 슬라이드를 완성할 수 있는지를 해결해 주기 위해 디자인 기본기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디자인'은 꾸미는 것이 아니라, '정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란 점을 잊지말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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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슬라이드 한 장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지 말라는 것이다. 저자는 만은 내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부담스럽다면 과감하게 다음 슬라이드로 넘기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장의 슬라이드를 재배치하면서 전체적인 구성을 수정할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프레젠테이션하는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슬라이드는 통일성이 중요하다. 저자는 어떤 디자인 요소를 정하든 간에 첫 슬라이드부터 마지막 슬라이드까지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슬라이드의 그리드, 레이아웃, 폰트의 종류와 크기, 배경, 오브젝트의 색상, 이미지나 도형, 애니메이션 기능까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너무 현란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기 보단 통일성을 가지고 슬라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오해를 바로잡는 한편, 디자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슬라이드의 차이가 읽는 것과 보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보고서와 달리, 짧은 시간에 핵심을 파악해야 하는 슬라이드에서 디자인의 핵심 역할은 '정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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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 보면 단순히 예쁜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표 혹은 보고의 목적에 따라 슬라이드를 정리하고 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특히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디자인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편집 디자인 법칙부터 서체, 이미지, 컬러 사용 등 거의 모든 디자인 이론을 기본으로 프레젠테이션 목적에 맞게 핵심 내용과 넣고 불필요한 요소들을 빼서 빠르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점들을 포인트로 삼아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만드는 제대로 된 요령을 알려준다.
이 포스팅은 제이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