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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 - 베푸는 마젠타, 책임감의 블루, 호기심의 옐로우
김규리.이진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평점 :
지난 6월은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개인적으로 꽤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내 색깔이 뭐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는 하루를 그저 버티기에 급급했다. 그럼에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 2022년도 어느새 반환점을 돌아 7월을 맞이했다. 7월에 세운 나의 목표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사는 것이었다.
나의 색깔을 분명히 낼 수 있는 어제와 다른 하루를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한 권의 책을 통해 좀 더 분명한 나만의 색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는 나의 오늘 컬러는 무엇인지에 대한 진단을 통해 자신이 끌리는 컬러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있다.
그로 인해 알 수 있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메시지는 무엇인지, 내가 나를 대하는 방식 혹은 남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을 다양한 컬러로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컬러 테라피스트이다.
p.6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수많은 컬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란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초록이 가득한 산, 계절마다 다양하게 피는 꽃 등 우리는 매 순간 자연 속에서 많은 컬러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날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즐기기도 하고, 어떤 날은 조용히 낚싯대를 펼치고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쉬기도 합니다.
p.9
우리의 마음은 하나의 컬러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 컬러가 미러 시스템(색채 심리학에 기반을 둔 컬러테라피 프로그램 중 하나)을 통해 자아 정체성을 나타내는 컬러 조합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는 메인 컬러를 바탕으로 3~4가지 컬러가 조합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다른 성질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책은 한국컬러테라피협회 김규리 회장과 이진미 부회장이 24년간 교육 현장에서 17만여 명의 사람과 소통하며 자신의 속마음은 무엇인지, 타인과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컬러를 통해 치유되는 이야기를 10가지 컬러의 언어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 담긴 서른 명의 사례와 전문 컬러 테라피스트의 조언을 읽다 보면 그동안 인간관계에서 느꼈던 궁금증과 답답함이 해소될 것이다. 오늘은 뭘 입을지 고민하며 거울 앞에 서서 이옷 저옷을 대보다 약속 시간이 다 돼서 평소에 즐겨 입었거나 그때 끌렸던 색깔의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가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처한 각각의 다양한 상황들을 10거지 컬러의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저마다 가진 컬러의 에너지를 통해 불안한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바꿔 지치고 혼라한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p.39
마젠타 컬러 성향의 사람은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잠재력과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행동이나 면이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도우려는 마음이 넘친다. 누군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마음을 전하려고 무언가를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p.67
1950년대 이전, 서양에서 핑크 컬러는 남자아이를 상징하는 컬러로 사용되었다. 1918년 <더레이디스 저널>에 의하면 핑크 컬러는 남자아이, 블루 컬러는 여자아이를 상징하는 컬러였다고 한다. 핑크 컬러의 강렬한 느낌이 남자아이에게 좀 더 적합하고, 블루 컬러의 부드럽고 앙증맞은 느낌이 여자아이에게 어울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끌리는 컬러를 통해 우리의 심리 상태는 물론 신체적 균형, 사고의 패턴 등을 진단하고 있다. 현재 나에게 결핍된 것은 무엇인지, 넘치는 에너지는 무엇인지 안다면 좀 더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각 컬러에는 고유의 에너지가 담겨 있어 선호하는 컬러를 가까이하면 우리의 심신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처음부터 한번 쭈욱 읽어보고 빨강, 노랑, 초록, 검정 등 10가지 색상에서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컬러를 찾아보고 그 컬러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시 읽으면 더 좋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우리의 마음속 이야기를 컬러별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 온다. 나의 행동 패턴이나 대화 방식, 인간관계 스타일 등을 다양한 컬러의 성질과 연결 지어 생각해 봄으로써 나만의 고유한 색깔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p.117
화이트 컬러는 빛의 모든 색을 포함한다. 겨울에 내리는 눈은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지만 땅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따뜻한 봄이 되면 겨우내 눈이 품었던 생명이 힘차게 자라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화이트 컬러에는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p.133
그린 컬러의 성향이 있는 사람 중에는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에너지가 있어 주변에 사람이 많거나 자신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자신의 에너지를 지나치게 쓰게 되는 일이 많다.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그 사람이 원하는 답변은 무엇일지, 이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일지 생각하면서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컬러는 무엇인가?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 입는 옷의 컬러는 무엇인가? 여전히 자신의 컬러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는 10가지 컬러의 특징과 컬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
오늘, 당신은 어떤 컬러에 끌렸나요?
마젠타(Magenta) _ 타인을 돕고 위로하는 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컬러
핑크(Pink) _ 늘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찬 컬러
바이올렛(Violet) _ 감성과 이성,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돕는 컬러
블랙&화이트(Black&White) _ 무한한 잠재력과 힘을 상징하는 컬러
그린(Green) _ 자연을 닮아 싸움을 싫어하고 평화를 좋아하는 컬러
블루(Blue) _ 하늘과 바다처럼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는 믿음과 책임감의 컬러
옐로우(Yellow) _ 넘치는 호기심으로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활동적인 컬러
오렌지(Orange) _ 화려한 매력으로 함께 있으면 늘 즐거운 매혹적인 컬러
레드(Red) _ 삶에 관한 애착과 성공 욕구가 넘치는 뜨거운 에너지의 컬러
로열 블루(Royal Blue) _ 자신의 권위, 정의, 신념이 가장 중요한 자존심의 컬러
이 책을 읽어봐야 할 이유는 각 컬러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있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색다른 치유 카드]에는 오늘, 당신에게 힘이 될 힐링 메시지도 담겨 있으니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