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텔링 Brandtelling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
비오 지음 / 콘센트스튜디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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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셀럽은 물론 다양한 부캐들이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개인도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불릴 만큼 영향력과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한 사회적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새롭고 참신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콘텐츠가 더 많은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 하나로 유명세가 달라질 만큼 브랜드로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기업에서도 브랜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브랜드 하나 잘 뜨면 들인 비용과 시간, 노력에 상응하는 매출 효과라는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는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란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평소에 이런저런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브랜드텔링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을 읽어 보면서 그 비결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p.15

브랜드는 사는 사람에게 좋은 물건을 약속했고 동시에 파는 사람이 스스로 책임감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물건이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가 다시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다.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더 좋은 품질의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동원했다. 다른 것보다 더 좋은, 특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내 브랜드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었다.


p.51

브랜드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과 소통하여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는다. 브랜드의 정체성은 나홀로 주장하는 것이 아닌, 그 시대에 걸맞는 사람들의 욕구를 관통하며 공감을 얻을 때 만들어진다. 몰스킨 말에 공감한 이들은 움직였고 세상은 그만큼 창의적인 결과물로 채워진다.



<브랜드텔링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은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말하는 과정이 곧 '브랜드텔링'이라고 이야기하며, 생명력을 지속하는 브랜드는 변화에 적응하며 말과 글, 행동을 통해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오래도록 살아남아 사람들과 소통하는 브랜드라면 좋은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또 좋은 브랜드는 변화해가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발맞춰 자신의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브랜드의 개념을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살펴보는 동시에 현재 브랜드가 소비되고 있는 모습으로도 브랜드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 즉 '브랜드텔리'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브랜드텔링을 해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LG gram, TED, 컨버스, 에이스침대, 몽블랑, 넷플릭스 등 13가지 브랜드텔링을 통해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는 브랜드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p.69

TED의 '18분 규칙'은 '18분의 마법'이란 별칭을 얻는다. 18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마법처럼 강렬한 감동을 준다는 의미이다. 강렬하게 남은 감동은 TED Talks가 '18분 마법'이란 상징적인 별칭으로 이어졌다. TED의 규칙들 각각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세 규칙 모두 '집중하고 몰입하자.'라고 말하고 있다.


p.85

1908년에 탄생한 캔버스는 누구나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신발로 시작했다. 스포츠를 위한 신발로 명성을 떨친 이 브랜드는 뮤지션, 영화 주인공이 사랑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 없는 요구를 꿋꿋이 받아들인 캔버스는 백십여 년 전 만들어진 신발 브랜드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항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해 세상에 나온다.



이 책에는 브랜드가 말을 거는 브랜드텔링에 대해 기호, 글꼴, 단어, 메시지와 행동, 숫자, 공간, 손끝에서, 진심으로라는 8가지 방법으로 브랜드텔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였다.


스마트폰 이전의 휴대폰은 설계가 쉽도록 UI에 초점을 맞춰 인터페이스를 관리했다면,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은 UX를 도입했다. 즉 사용한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UX 관점의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이전 화면은 왼쪽으로 이동하고 선택한 화면이 오른쪽에서 나타난다. 옆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편안함을 느낀다.


이처럼 브랜드는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든다기 보다 기존에 있던 것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사람들과 호흡하면 꾸준히 변모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콘텐츠스튜디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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