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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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끌어당기는 작은 습관', '보통 사람 95%는 없지만 성공한 사람 5%에게는 있는 것'. 이 책 컨셉만 봐도 흥미가 당긴다.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행동 습관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상위 5% 리더들이 이미 실행하고 효과를 검증한 행동 습관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만으로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이 책의 저자는 문자, 이메일, 회의 동영상, 표정, 걸음 속도, 많이 쓰는 단어, 말투, 다이어리, 일정표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분석을 한 결과, 그들의 작은 습관이 지속적인 성과를 가져다준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이야기했다.


미래를 향해 앞서 나가는 리더의 진정한 모습, 위드 코로나 속에서도 코로나 이전보다 더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리더의 행동을 분석하고 정리해 소개했다.


p.37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상위 5퍼센트 리더는 철저히 효율을 중시하며 최단 시간에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지향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텔레워크 등의 영향으로 다른 사람을 참여시켜 함께 일하기가 어려워지고 팀원들의 가치관이 다양화됨에 따라 상위 5퍼센트 리더는 팀원들과 대화를 거듭하며 방향성을 맞춰나갔다.


p.49

다른 사람보다 천천히 걷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자 그 리더는 "그런 것까지 조사합니까?"라며 놀라더니, "제가 천천히 걷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다만 다른 설문조사에서 "의도적으로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한 상위 5퍼센트 리더가 58퍼센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생각이 걷는 속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한 SNS 활동이 더 활발해졌고, AI(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부각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전략들이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조직을 이끄는 CEO나 팀장 같은 리더의 역할은 경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조직의 발전을 위해 함께 움직일 필요성이 커진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지금 우리는 AI 시대를 맞이했다. IT 기술의 발전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 성과물이 디지털 데이터로 축적되고 있고, 이를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이정표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AI를 접목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을 좀 더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그것이 정말로 몇 퍼센트 정도 효과를 보이는지를 입증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로 그들의 행동 습관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p.93

5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 동안 업무 시간의 43퍼센트가 사내 회의에 사용된다고 한다. 사내 회의 가운데 약 60퍼센트는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이었다. 또한 정보 공유 회의 중 약 40퍼센트는 의제가 정해져 있지 않았으며, 단지 회의에 참가하는 것이 목적인 직원도 있었다.


p.117

상위 5퍼센트 리더는 인사부 담당자들과 원활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한다. 상위 5퍼센트 리더의 65퍼센트는 인사부 담당자들과 3개월에 한 번은 대화를 나눴다.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은 인사부 담당자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팀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팀원을 육성하는 것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크로스리버 고시카와 신지는 800개가 넘는 회사, 17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오면서 특별한 성과를 낸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조사함으로써 성공하는 사람들의 행동 습관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이 시점에 리더의 습관을 눈여겨보아야 하는가? 그것은 무엇보다 세계적인 위기로 대부분의 기업과 사람들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힘든 상황에서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은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대면하기 힘든 상황에서 팀원들과 소통하고 성과를 내려면 기존과는 뭔가 다른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책은 실천하기 쉬운 행동과 성과를 내는데 효과적인 업무 기술을 정리해 소개했다.


p.153

상위 5퍼센트 리더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의욕이 떨어지거나 피로할 때조차 계속 행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캘린더에 자기성찰 시간을 미리 적어두고 투두(ToDo) 리스트를 이용해 점검하는 것이다.


p.187

상위 5퍼센트 리더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데 관심과 열정을 쏟는다. 다짜고짜 해결책인 'HOW'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WHY(왜)'를 탐구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중략) 'WHY'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인자를 찾아내 해결책을 궁리해야 본질적인 해결에 도달할 수 있음을 상위 5퍼센트 리더는 이해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얼굴을 마주할 수 없는 비대면 시대에도 협업을 통해 성과를 올린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위 5% 리더는 자칫 소통의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시대명사인 이것, 그것, 저것 같은 용어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리더는 행동이 빠르다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달리 ‘바쁘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고, 일정표에도 비어 있는 시간이 많으며, 일부러 천천히 걷는 패턴을 보였다는 것이다. 리더들은 팀원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한 나름의 행동 규칙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아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다 완벽할 수는 없다. 차근차근 자신의 경험에 더해 필요한 부분들을 체득해 나가는데 집중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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