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독서법 -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한 책읽기 기술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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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2년 6월이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전환되기 서너 달 전인 2019년 12월부터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쓰기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전에도 꾸준히 책을 읽어 왔지만 블로그에 포스팅을 시작한 후 되돌아보니 '서재안의 글' 코너에는 1천 권이 넘는 책들이 쌓여 있었다.


그 동안 소설, 영어, 심리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어 왔는데, 그중에서도 독서나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은 좀 더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이번에 읽어 본 책쓰기 코치로 유명한 송숙희 작가의 <부자의 독서법>은 부자들이 없는 시간을 쪼개가면서도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여러 가지 자료와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본 결과 자본주의 역사 200년 동안 부를 만들고 지키고 키운 비결이 책읽기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니 부자가 되고 싶다면 책을 읽으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p.19

부자의 필수 자격요건 3


1. 죽어도 빚지지 않는다.

세계 1등에서 400등까지의 부자들이 재산을 모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추천한 것으로 "빚을 완전히 없애고, 계속해서 빚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재산을 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죽도록 일한다.

슈퍼리치들은 아직도 죽도록 일한다. 빌게이츠가 하루 버는 돈이 100억 원이라는데, 이 돈이면 평생 놀고먹어도 될 텐데 그는 아직도 맹렬하게 일합니다.


3. 죽자고 읽는다.

부자들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비법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워런 버핏은 부자되는 비결을 이렇게 말합니다.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이고 나 자신을 최고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자신에게 투자 중 최고는 책읽기다."


p.67

김승호 회장은 "책을 읽는다고 누구나 다 부자가 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책읽기라는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야만 부자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김승호 회장에게 책읽기는 '위대한 이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하는 공부'입니다.


"책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자신의 생각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내용 그대로를 필사하는 사람이 많은데, 저자보다 내용을 더 잘 기억하는 사람은 특히 위험하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 그의 도움으로 세상을 봐야지 거인의 무게에 짓눌리면 안 된다."




어라. 나도 책 좀 읽는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난 왜 아직까지 부자 소리를 듣지 못하는 걸까. 이런 의문은 나만 그런 건 아닌 모양이다. 저자도 마찬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았는데, 답이 의외로 단순한다. 부자가 되려면 '진짜' 책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 읽을 시간이 없으면 부자될 시간도 없다'며, 진짜 책읽기는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책에서 설명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한 인생으로 바꿔줄 전략적인 책읽기가 필요하고 그는 역설하고 있다. 워런 버핏도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이고, 자신에게 하는 투자 중 최고는 책읽기”라고 말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책은 책 읽기와 부는 도대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부자들은 왜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읽는 책마다 돈으로 바꿔주는 부자들만의 특별한 능력인 ‘부자머리’를일깨워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85

부자들은 책을 빨리 많이 읽고 싶어합니다.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빨리 읽게 되지요. 이것은 속독이나 다른 방법으로는 개발될 수 없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부자들은 종이책에 매달립니다. 당신도 그들처럼 읽으세요. 종이책을 읽으세요. 그리고 읽기는 영상이나 전자책으로, 운전하며 오가는 길에는 오디오북으로 읽으세요. 부자들도 오디오북을 자주 읽는데 시간을 아끼는 차원이지 종이책 대신은 아니랍니다.


p.167

오늘부터 당신도 리뷰어가 되어보세요. 책 읽고 리뷰를 쓰는 겁니다. 읽은 책으로 리뷰를 써 공유하면 부자되는 파이프라인을 하나 더 갖게 됩니다. 김봉진처럼 박웅현처럼 김미경처럼, 책 한 권 알토란같이 읽고 리뷰를 쓰면 돈이 될지도 모릅니다.


p.168

리뷰 쓰기, 뭐부터 하면 될까?

리뷰 쓰기가 쉬워지는 질문을 소개합니다. 리뷰 쓰기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1. 무슨 책을 읽었나요?

2. 왜 이 책을 읽었나요?

3.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이 들어요? 어떤 변화가 있나요?

4. 왜 그런 생각이 들죠?

5. 특히 좋았던 내용은 뭔가요?

6. 딱 하나 바로 실천하겠다면 그게 뭔가요?

7. 밑줄 그으며 읽은 내용을 옮겨보세요.

8. 이 책을 누구에게 왜 추천하고 싶은가요?



저자가 말하는 전략적 책읽기란, 책만 많이 읽는다고 해서 모두가 부와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 중요한 건 책의 내용을 일과 삶에 활용하여 그 값어치를 증명해 낼 수 있어야 비로소 부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제대로 읽으면 사물들 사이의 유사성을 찾는 것에 능숙해지고, 그러면 이전보다 훨씬 원활하게 자신이 하는 일을 좀 더 잘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밌는 건 이 책에서도 문해력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해력은 사안의 핵심을 재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하여 패턴을 찾고 그것으로 다음 단계를 추론하여 이득이 되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사고능력을 말하는데, 요즘 가장 핫한 용어로 떠올랐다.


이 책은 단순히 실행력 높은 독서법만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문해력을 바탕으로 생각머리를 만들고, 글머리로, 말머리로, 공부머리로, 그리고 일머리로 책에서 읽고 배운 것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진짜 책읽기를 통한 '부자머리'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을 읽다 보니 부자머리로 만들기 위한 노력 보다는 순수하게 책만 읽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처럼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 독서의 또 다른 묘미가 아닐까. 책 읽어서 뭐 하냐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토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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