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모집 라티프 지음, 김지유 옮김 / 씨마스21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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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뉴스에서는 연일 경고 사이렌을 보내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후변화 문제는 국내 정치, 사회, 경제적인 이슈를 넘어 글로벌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각국에서는 서로의 이권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급속하게 발전하기 시작한 현대 문명은 2000년대 이후 디지털 변혁과 맞물리면서 또 한 번 변화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로 인한 각종 쓰레기 문제를 비롯해 팬데믹, 온난화 등 생태계 파괴의 징후가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일부 나라에서 국지성 폭우나 폭염, 가뭄 등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이유와 지구온난화의 원리 등에 대해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원리를 중심으로 설명한 책이 새로 나왔다.


p.39

기후 위기는 인류가 당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다. 인류의 현재 생활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데, 즉 우리가 미래 세대의 삶을 희생시켜 살아간다는 말이다. 인류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는 지금도 이미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후 위기를 비롯해 생물다양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그중 하나다.


p.77

학계에서는 산업화에 따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 것이 인간 때문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회의론자들은 태양이 더 밝게 빛나게 되면서 지구상에 도달하는 태양 복사에너지도 증가해 지구온난화로 이어졌고, 그 결과 바다에서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그 반대다.



<핫타임>의 저자는 기후 위기가 점점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인류가 매년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 그중에서도 이산화탄소를 계속해서 배출함에 따라 대기 중에 축적되는 온실가스의 농도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그는 기후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견해를 제시하면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으로 수십 년간 기온 상승이 계속된다면 일부 지역은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후 재앙을 막는 것이 세계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고 국제사회도 거창한 약속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후 재앙을 막으려는 조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행동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우리에게 닥친 기후 재앙을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p.152

기후변화에 자연적인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단기적이고 자연적인 변화가 장기적인 지구온난화에 더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기후가 자연적으로 변하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 기후라는 것이 애초에 매우 복잡하기도 할 뿐더러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복사처럼 외부적 요인도 있기 때문에 기후는 어쨌든 어느 정도는 계속 변화하기 마련이다.


p.182

뉴미디어는 나아가 우리 사회의 토론 문화도 바꾸고 있다. 이제는 지구온난화처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건전한 토론은 사라지고 감정과 분노가 그 자리를 메운다. 사실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가 당면한 시급한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사회는 점점 양극화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열기(熱期, 핫타임)'이란 말 그대로 인류가 지구 역사상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적응할 수도 없을 정도로 기온이 높은 시기를 말한다. 열기가 시작되면 인류는 지금까지의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게 되는데, 그러면 인류와 자연의 운명이 각각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진짜 제대로 된 기후변화에 대해 조치를 취할 때라며, 인류가 미래로 나아가는 위한 답은 시민사회에 있다고 말했다. 인류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급격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지구가 '열기'로 들어서는 것을 막으려면 지금 즉시 화석연료의 사용을 완전히 멈춰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기후모델로 시뮬레이션해 보면, 지구의 기온이 앞으로 계속 높아진다면 우리가 최근 경험했던 극단적 기상현상이 더욱 빈번하고 강하게 나타난다는 예측이 나온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발생할 더욱 심각한 기상현상은 훨씬 더 통제하기 어려울 것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금 개인을 넘어 시민사회의 움직임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나서줄 것을 이 책을 통해 주문하고 있다.



이 포스팅은 씨마스2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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