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단골 샌드위치 - 청담동 정 선생의 간단하고 맛있는 레시피 100 청담동 단골
정미경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블로그, 유튜브는 물론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먹방이 대세다. 그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먹거리 탐방부터 다양한 음식 재료 소개, 조리법들을 설명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간단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읽어 본 <청담동 단골 샌드위치>를 통해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샌드위치를 해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30년 넘게 요리 경력을 쌓아온 정미경 쌤의 특급 샌드위치 레시피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청담동 시리즈〉라는 요리책 중 하나로, 익숙한 요리를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청담동 단골 샌드위치>는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의 대명사로 떠오른 샌드위치 레시피 70여 개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샌드위치를 만들 때 3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바로 빵(Bread), 스프레드(Spread), 그리고 필링(Filling)이다. 이 중에서도 샌드위치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각했던 것처럼 역시 빵이었다. 요즘 빵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그중에서도 샌드위치에 적합한 빵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다.


내가 간단하게 싸서 먹는 샌드위치 레시피는 식빵 2개를 프라이팬에 굽고(버터를 두르고 구우면 더 좋고) 치즈 1장, 상추 또는 토마토를 썰어서 얹고 케첩이나 마요네즈를 적당히 뿌려 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소스와 스프레드도 어마어마하다. 바질페스토를 비롯해 큐컴버 크림치즈, 메이플 월넛 크림치즈, 어니언 크림치즈, 차이브 크림치즈, 캐롯 배지 크림치즈, 말린 토마토 스프레드, 훈제연어 스프레드, 베샤멜 소스, 차지키 소스 등 다양한 재료들이 소개되어 있다.



빵도 식빵, 베이글, 바게트, 크루아상, 모닝롤, 치아바타, 포카치아, 사워도우, 잉글리시 머핀, 스콘, 토르티야, 핫도그 빵, 반미 등 기존에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빵이 더 많았다. 치즈도 프레시 모차렐라 치즈, 슈레드 모차렐라 치즈, 브리 치즈, 카망베르 치즈, 그뤼에르 치즈, 페타 치즈, 크림 치즈, 블루 도베르뉴 치즈 등 이름조차 생소한 치즈들이 즐비했다.


어찌 됐든 매달 적당한 식재료를 골라서 취향에 맞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면 이 책이 딱이다. 샌드위치의 맛을 한층 더 높이려면 스프레드, 소스 등이 더해진다면 이 책에서 설명하듯이 샌드위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특히 음료를 비롯해 몇 가지 레시피를 더하면 샌드위치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조리 팁들도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말이 필요 없다. 사진으로 완성된 샌드위치를 감상하고 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한 요리 과정을 컬러풀한 사진과 함께 실었다. 30년 요리 경력의 정미경 쌤이 공개한 샌드위치에 대한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부터 준비하고 하나씩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사실 음식은 재료 준비부터가 시작이듯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도 재료의 변주에 따라 무궁무진한 레시피가 탄생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한 레시피대로 따라해 보고 기호에 맞춰 소스를 더하거나 신선 재료를 올려 자신만의 샌드위치를 완성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이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 충분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이밥차(그리고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