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상식, 불변의 원칙
이병남.김양우.신규섭 지음 / 시공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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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가치와 혁신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혹은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이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Common Sense 상식: 불변의 원칙>은 가치와 혁신이 이끄는 성공 기업의 조건으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질과 상식에 집중해야 한다며,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 '해야 할 것' 6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것' 6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앞머리에 읽고 기억하고 생각해야 할 핵심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잘 읽어두면 480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우선해야 할 것들로는 '본질, 미션, 경로재설정, 속도, 기업가정신, 선순환'이라는 6가지를 핵심으로 꼽았다.


p.12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한 가치 증대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신사업 추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산업군 내의 균현의 '3의 법칙'으로 요약된다. 적정 시간이 지난 산업은 최소한의 플레이어에게만 지속 가능한 사업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역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다각화를 고려해 볼 수 있다.


p.57

수직적 통합은 기업 성장전략의 대안 중 하나일 뿐이며, 사업 경쟁력 증대의 절대적 요소는 아니다. 오히려 인근 영역으로의 성급한 확장이 본업에 주게 될 부담과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산업 내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경기변동에 따라 업황이 나빠져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지 등을 냉철하게 점검해야 한다.




기업이 추구하는 바는 결국 쉬지 말고 혁신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기업의 '본질'로 봤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시작과 끝이라는 '미션'에는 가치 창출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혁신을 위한 인수합병으로 '경로를 재설정' 하고, 시스템과 관행은 3년 주기로 갈아엎어서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빅테크 기업처럼 실행력과 보상이라는 '기업가정신'을 통해 '선순환'의 과정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독단, 착각, 오만, 외면, 타협, 모순'이라고 짚었다. 비상식적인 목표 설정 같은 '독단'을 비롯해 B급 성과를 A급 성과로 생각하는 '착각',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고집하는 '오만', 고객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외면', 어설프게 글로벌 스탠더드를 흉내 내는 '타협', 소유와 경영이라는 '모순'에서 불편한 동거를 끝내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가 2년여 만에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대면, 사회적 거리 두기,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문제는 기업을 지속 가능하게 이끌기 위해 기업의 리더는 가슴 뛸 만큼 혁신적이고 열정적인가 묻고 있다.


p.88

경제 주체 간의 바람직한 역할 분담 및 건설적인 상호작용과 더불어 국가 경제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가계와 기업의 새로운 양방향 관계 구축과 함께,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도 선진화되어야 한다. 기업의 올바른 주주가치 환원정책과 합리적인 지배구조 구축 노력을 장려하면, 개인도 노동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본투자가 잠재적인 수익성을 충분히 실현하도록 변화할 수 있다.


p.185

1994년 설립 당시만 해도 작은 온라인 서점이었던 아마존이 오늘날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이자 콘텐츠 공급자이며 고객 주문 처리자인 동시에 신선식품 배송업체로서 글로벌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고객 니즈 및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내부자원 투자와 더불어 외부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 노력이 있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혁신적인 변화의 중심에서 우리만 뒤처진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청년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교육, 공공정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기업, 그중에서도 기업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 활동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다.


저자는 국내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에 직접 채용되어 일했고, 외부에서 컨설턴트로서 일하며 기업인으로 살아온 경험들을 기반으로 우리에게 기업은 무엇인지, 우리 기업의 미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현재의 경영 관행은 글로벌 성공사례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의 문제를 몇 가지 주제로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해야 할 것 6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것 6가지는 더 나은 기업을 만들고 가꾸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이 책은 한국 기업에 대한 관찰을 기초로 이와 같은 12개의 주제를 선정해 글로벌 기업으로 혹은 초인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p.230

오늘날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가 있기까지 장기간의 인내와 노력의 밑바탕이 된 기업가정신은 변화하는 시대 상에 맞춰 수동적으로 자신들의 사업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주도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로 승화되어 지금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p.311

조직 체질도 바꿨다. 전 세계에 산재한 조직을 하나로 묶어 단일 조직으로 만들었고, 이렇게 태어난 글로벌 IBM 조직은 우수한 기술력과 IT 관련 통합 서비스 능력을 및 광범위한 고객층을 확보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와 더불어 전사적인 지식경영 인프라와 최고경영자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각국의 조직과 IBM 직원들에게 일체감과 소속감을 심어줬다.




이 책은 성공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실패와 성공 사례들을 통해 혁신적 사고가 지속 가능한 가치 기반의 경영 전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경영의 기본 상식들로 봐도 좋을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6가지씩 총 12가지 주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올바른 기업 경영을 위해 비상식과 불합리에서 벗어나 상식을 기반으로 기본에 충실하지만 변화에도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 같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가는 탁월함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시공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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