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런 습관이 있습니다 - 내신·수능 1등급 우등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공부 비법 바른 교육 시리즈 24
신영환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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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어떻게 하루를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내 아이에게는 공부하라고 이야기하면서 드라마나 스포츠를 보기 위해 TV 앞에 앉아 있진 않았나? 물론 알아서 잘 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평소 부모의 모습을 따라하기 마련이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독서를 해야겠다,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4월 중순도 지난 현재를 되돌아 보시라. 요즘 무엇을 하고 계신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라면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되길 바랄 것이다. 독서도 열심히 하고 수학, 영어 문제도 척척 잘 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내 아이만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시도때도 없이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고 있진 않은가?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열심히 공부했지만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열심히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과정보다는 결과 위주로 평가하고 있진 않은가?


<공부 잘 하는 아이는 이런 습관이 있습니다>의 저자는 외고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로 글을 쓰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인 수험생들을 가르치면서 내신과 수능 1등급을 받는 우등생들의 공부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인터뷰를 통해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바로 공부 루틴 즉, 공부 습관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p.16

어린 시절부터 다독 경험이 있었지만, 중학교 때부터 지나치게 문학 위주로 독서를 했다. 시나 소설을 종종 읽었지만, 초등학교 때만큼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문학 점수는 잘 나왔지만, 국어 비문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비문학적인 성격을 가진 사회 탐구과목도 약점이 되어 입시 발목을 잡는 형국이 되었다. (중략) 가장 약한 과목인 국어 비문학과 사회탐구 과목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자투리 시간을 최대로 활용한 것이 유효한 전략이었다고 본다.


p.44

진정한 공부의 목표는 내가 모르는 것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오답 노트 만들기를 반복 루틴으로 만든 조민석 멘토의 경우에는 이 명제를 지키기 위해서 피나게 노력했다. (중략)

대부분의 학생은 한 번 정도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기는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여러 차례 계속해서 같은 문제를 잘 풀지는 않는다. 하지만 조민석 멘토는 수학 공부에서 필요한 건 틀린 문제를 눈감고 풀 수 있을 때까지 무한 반복 공부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답 노트를 정리하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미 정해진 행동을 아무런 고민 없이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다면 그것은 습관으로 정착된 것이다. 우리 삶에 이런 습관들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들이는 일은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친구와의 약속 등 수많은 유혹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공부 잘 하는 우등생들과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그 학생들도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꾸준하고 의식적인 반복 행동을 통해 습관을 만들었고, 나중에는 무의식적이고 자동 반사적으로 스스로 공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공부 습관을 조금씩 만들어 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공부하는 게 당연하게 생각됐고, 포기하지 않고 꾸분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좋은 공부 습관을 만드는 '루틴 형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탁월함이 아니라 꾸준함이 승리한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하게 만드는 반복의 힘이 있다고 말했다. 내신, 수능에서 1등급을 받는 우등생들이 하고 있다는 자기주도학습도 따지고 보면 좋은 공부 습관을 들여서 꾸준히 반복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p.80

루틴 포인트

인생을 조금 멀리 바라보면 고등학교 3년의 생활을, 해야 할 공부를 하는 시기로 보고, 나머지 인생은 조금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시기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답이 나올 것이다.


p.81

전문가들은 공부할 때 목표를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물론 그 말이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목표만 세우고 시작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가장 안타까운 건 계획조차 세우지 않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안타까운 건 계획은 열심히 세우는데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다.


p.128

루틴 포인트

딱 눈 감고 21일만 반복해서 공부 습관을 길러보자. 그리고 21일을 지켜냈다면 66일을 다음 목표로 세워보자.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공부하는 게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밑져야 본전이니 딱 한 번만 믿고 실행해보자.



이 책에서는 먼저 루틴 완성으로 입시에 성공한 멘토들이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매일 아침 국어 비문학 구조도를 만들기, 두 달 만에 수능 영어 어휘 교재 끝내기, 논술 쓰기 100일의 힘, 일기 쓰기로 공부 루틴 유지하기 등과 같은 사례들을 보면 나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선배들의 공부 방법에 대한 사례를 통해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이해했다면 왜 '루틴'이 필요한지, 루틴의 효능은 무엇인지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어떻게 루틴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루틴 형성 방법, 무엇을 루틴화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공부에서 피나는 노력은 기본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서 공부 습관을 들여야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이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이는데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라면 일독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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