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 - 2022~2024년 수시 합격 솔루션
이지원.박선자.홍혜경 지음 / 애플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우리나라 공교육 12년 과정은 대입시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입시를 안둔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은 입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다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입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또한 정권이 바뀌고 교육 정책이 바뀔 때마다 입시 가이드가 바뀌는 통에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는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고, '학종'이라고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특히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내신 등급뿐만 아니라 생기부(생활기록부), 자소서(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까지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고 입시 전략을 짤 수 있을까?
이제 학종을 기반으로 한 대입 가이드를 찾고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을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올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는 수험생과 고등학교 3년을 잘 계획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p.12
생기부는 선생님이 작성하는 것이다?
맞다. 생기부(생활기록부)는 학생이 작성하는 것이 아닌 선생님이 작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 명의 선생님이 많은 학생들의 생기부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적으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달라고 하는 것은 타인에게 나의 미래를 맡기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p.13
생기부가 어떻게 작성되는지 알고 있나요?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생기부는 작성 방법이 정해져 있다.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이드도 자세하게 나와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좋은 내용을 써주기만을 희망할 뿐 생기부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러니 학생하고 선생님이 생기부에 대해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는게 어려울 수밖에.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는 생기부 작성에 대한 정보조차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1학년 때 내신 등급이 나빠서,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어서, 진로희망을 일찍 결정하지 못해서 학종 전형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은 실정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이 책의 저자인 이지원 소장은 15년 동안 입시 컨설팅을 담당했던 경험을 담아 ‘학년별 맞춤 생기부 작성 지침’, ‘자소서 잘 작성하는 열 가지 비법’, ‘합격을 결정짓는 면접 준비 전략’ 등을 꼼꼼하게 소개했다.
특히 명문대에 입학한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와 활동 진행 사례들을 함께 담아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또한 교육부 지침에 따른 생기부의 다양한 항목과 기재 방법, 항목별로 생기부를 확인할 때 신경 써야 할 유의사항 등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p.55
진로 활동은 활동 자체보다 의미 부여가 더 중요하다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대학 입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중략) 하지만 자신의 진로에 맞게 활동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이 그 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활동 후 자신에게 배운 것이 무엇이냐'라는 것이다. 어떤 활동이라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 입학사정관들은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보다 활동 후 변화된 학생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p.87
고3 성공적인 입시를 위한 TIP
진로 로드맵을 완성한 후 활동 계획을 세워라.
직업이나 전공을 위한 계획이 아닌 자신의 최종 인생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소서와 면접 대비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 바로 진로 로드맵 작성임을 잊지 마라.
파트 1에서는 나에게 유리한 생기부를 어떻게 작성할지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어떻게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지, 활동 결과물을 선생님과 어떻게 상의해서 생기부를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 학생들의 사례를 근거로 들어 가이드해 주고 있다.
파트 2에서는 보다 자소서 작성 가이드에 초점을 맞춰 질문에 따라 주제를 선정하고 글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반영되는 생기부 변경 사항도 담겨 있다. 또한 경험, 인성을 중심으로 질문하는 공통 항목 문항을 비롯해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지를 묻는 자소서 작성 가이드도 알려 준다.
이 책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종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반영 비율과 평가 방법을 비롯해 유형별 면접 문항, 다중 미니면접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p.126
대학 입학 후 계획은 학과 활동이 아닌 진로 계획이어야 한다.
자소서 질문 중에서 대학교 입학 이후의 계획이나 자신의 진로 계획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이 질문은 공통 질문 문항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개별 문항, 즉 3번 문항에서 주로 물어보는 질문이다. 이런 문항을 작성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바로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진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찾고 있던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낯선 길을 홀로 걷기보단 안내 지도라도 들고 있다면 다를 것이다. 이 책이 학종을 준비하는데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입시를 앞둔 자녀가 있다면 함께 챙겨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비전비엔피·애플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