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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기 좋은 날 - 빨래 고민 끝! 만능 홈세탁 교과서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세탁하기좋은날TV 지음 / 보누스 / 2022년 4월
평점 :
겨우내 춥던 날씨가 어느새 포근해지면서 겨울옷은 하나씩 옷장에 세탁해서 넣고 있다. 봄옷은 묵은 떼를 벗겨내듯 탁탁 털고 볕이 강하지 않은 넣어 선선한 바람을 쐬어 주고 있다. 그런데 겨울에 따뜻하게 입었던 스웨터나 니트, 실크 블라우스는 세탁소에 일일이 맡겨야 할까? 세탁이라는 게 번거롭기도 하지만 잘 알지 못해서 엄한 세탁 비용이 드는 것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이런 고민들을 말끔하게 해결해 줄 책이 새로 나왔다. <세탁하기 좋은 날>은 유튜브를 통해 세탁 방법을 알려주었던 저자가 집에서도 충분히 세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 이상 세탁소를 운영해 오면서 집에서 세탁해도 충분한 옷을 세탁소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세탁 방법을 몰라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세탁 노하우를 공개했다.
세탁하기 전에는 뭘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알려주는 간단한 노하우를 먼저 살펴보자. 사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지만 속옷, 겉옷 한꺼번에 세탁기에 넣고 빨래를 돌리곤 했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다. 우선 주머니에 뭐가 들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먼지 같은 불순물은 미리 털어준다. 물이 빠지는 색상의 옷은 흰옷과 함께 빨면 안 된다. 색상의 오염이나 수축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세탁물을 분리해 준다.
p.4
오염 제거가 목표라면 오염 종류에 따라 물세탁 또는 드라이클리닝을 선택하면 되고, 수축이나 변형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면 물세탁보다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하면 됩니다.
세탁 취급 표시를 꼭 지켜야 하는 옷
성질이 다른 두 개 이상의 원단이 혼합되어 있거나, 가죽이나 보석 등 부착물이 있는 옷이라면 되도록 세탁 취급 표시에 따라 세탁해 주세요.
우리 집에서는 섬유 유연제를 쓰지 않는데 섬유 유연제를 옷에 직접 넣으면 안 된다고 한다. 옷이 누렇게 변하거나 얼굴이 남을 수도 있다니 주의해야 한다.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세탁물을 건조 방법에 따라 잘 구분하고 다림질도 세탁물에 따라 구분해서 다려준다.
이 책은 그동안 세탁 방법을 몰라서 고민이었던 내게 꼭 필요하면서도 유용한 세탁 정보들을 알려주었다. 주말에 세탁할 때 하나씩 사용해 보고 있는데, 세탁 세제도 구분해서 보니 용도가 다르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세탁 세제는 계면활성제의 농도에 따라 세척력에 차이가 있는데, 계면활성제의 농도가 높은 세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한다.
찌든 때는 중성세제 원액을 묻혀 문질러 처리하면 좋고, 가루 세제는 사용 전에 미리 녹여서 사용하고 세탁 후에도 헹굼을 한 번 더 해주면 좋다. 불용성 얼룩(흙탕물, 자전거 체인 기름얼룩) 등은 비누를 묻힌 다음 비벼서 세탁하면 제거가 가능하다. 이처럼 이 책에는 옷감에 따른 세탁법과 올바른 얼룩 제거법 등을 사진과 함께 실어 세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본문에 있는 QR코드로 영상을 통해 세탁법을 배울 수도 있다.
p.80
등산 배낭이나 캐리어 세탁하기
1. 물에 중성세제와 베이킹소다를 넣어서 전용 세제를 만들어줍니다.
2. 샤워기 헤드를 스페이스건으로 갈아 끼우고, 가방 전체에 물을 묻혀 줍니다.
생활 속에 꼭 필요한 세탁법에 대해 소개한 이 책에는 새 옷처럼 만드는 세탁법을 비롯해 신발, 침구, 인형 세탁법, 옷 관리와 보관법, 그리고 부록으로 얼룩 종류별 제거 방법, 의류나 침구류 사용 가능 기간 등 재미난 세탁 상식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다. 이제 세탁기 관리법부터 털 세탁법, 올바른 락스 사용법 등 알아두면 실생활에 도움 팍팍 되는 세탁 상식과 만나보시기 바란다. 엄청 유용한 책이라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보누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