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파이썬 EASY! - 기초부터 활용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감무철 지음 / 책밥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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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에 교육 개발 업체 창업 멤버로 참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교육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기획안을 개발자에게 넘기면 프로그래밍을 통해 화면에 구현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단 생각을 했는데, 막상 홈페이지 개발 과정에서 자바(Java)나 HTML, CSS 같은 웹 작업을 위한 프로그래밍도 꽤 머리 아팠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Python)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프로그래밍에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최근에 보게 된 <이게 진짜 파이썬 EASY!>는 간결하고 쉬워 널리 사용되고 있는 파이썬을 비전공자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파이썬 독학을 위해 기초부터 활용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비전공자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이한 파이썬 문법을 비롯해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가면서 만들었던 프로그램 활용 사례들을 공개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직접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p.14

1991년 파이썬을 개발한 귀도 반 로섬은 자신이 좋아하던 영국 코미디 프로그램 'Monty Python's Flying Circus'에서 따온 이름으로,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 독사의 모습을 한 파톤(Python)의 영어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는 짧고 특별하다고 미스터리한 느낌의 단어로 이 파이썬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p.29

아나콘다 설치가 완료되면 기본적인 IDE(통합 개발 환경을 의미하며, 프로그래밍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개발 환경(프로그램)입니다.)인 스파이더(Spyde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Spyder는 Scientific Python Development Environment의 약자와 거미의 Spider를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파이썬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문법이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어렵지 않을 뿐 아니라 표현하는 구조도 사람이 대화하는 형식을 이용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 때문이다. 또한 파이썬을 개발한 네덜란드 수학자인 귀도 반 로섬이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히 공개한 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파이썬은 인터넷 사이트 자동 정보 수집, 스마트폰 알림, 데이터 분석, 카카오 챗봇, 웹페이지 만들기 등 파이썬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또한 파이썬은 오픈 소스라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에는 파이썬 패키지 설치를 위해 아나콘다(Anaconda)를 설치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나콘다는 파이썬 기본 설치와 함께 데이터 과학 분야까지 사용 가능한 기능들을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설치 파일이다. 책에 자세한 설치법도 나와 있으니 참고해서 본격적으로 파이썬 세계에 빠져 보시기 바란다.


p.54

컴퓨터 메모리의 저장 공간에 이름을 붙인다는 의미로 사용한 포스트잇은 프로그래밍 용어로는 '변수', 여기에 적은 이름은 '변수명'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데이터를 저장하는 문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변수 = 데이터


변수는 영어로 variable이라는 명사로 '변할 수 있는 상황, 숫자나 양'을 의미하는데, 왜 한자어로는 변수(변할 변, 셈 수), 즉 숫자에 국한된 느낌으로 번역되었을까요? 아마 컴퓨터가 개발된 초기의 프로그래ㅣ밍 언어는 사람이 계산하기 힘든 수학, 과학 분야의 계산을 주로 하는 용도였기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p.85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가 놀이 수학 학원에서 대회에 참여한다고 할 때였습니다. 놀이 수학은 다양한 교구를 게임 방식으로 활용해 놀이를 통한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중략)

게임 중에 숫자가 적힌 카드 3장을 보고 모두 더한 값을 빨리 이야기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더하기 계산 연습이 필요하던 때라 파이썬으로 훈련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계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6 3 4

6 + 3 + 4 = ?


참고로, 이 책에는 프로그램 작동 순서를 만들어보고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완성해 보는 과정들이 설명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활용도 낮은 내용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보다 많이 쓰이고 중요한 파이썬 문법과 기능들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문법 공부에서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활용해 직접 프로그래밍해 보는 과정을 통해 파이썬을 좀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저자는 책에 있는 모든 실습 코드를 직접 입력해 보라고 주문했다. 프로그래밍을 입력하는 타이핑이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직접 코드를 입력해 보는 것은 영어를 한 마디라도 더 자신의 입으로 말해보고 귀로 들어보는 것과 같으므로 하나씩 하나씩 직접 코드를 입력하며 파이썬을 익혀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책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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