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의 기술 -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밀렌드 M. 레레 지음, 오기영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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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판매를 위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의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해 기획을 하고 홍보,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는 것도 결국 매출을 올리기 위한 일환이다. 하지만 어떤 기업은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기업들도 많고 결국에는 문을 닫는 경우도 많이 보고 있다.


그렇다면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게는 무슨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 것일까? <독점의 기술>에서 저자는 지속적인 성공과 큰 수익을 누리는 모든 기업들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독점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성공 기업은 어떤 종류든 '독점'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흔히 사람들은 '독점'이라고 할 때, 소비자는 손해를 보고 기업은 수익을 얻는 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독점의 전제'는 시장에서 이익을 남기는 최대한의 기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수익성이 높은 시장을 찾아내고, 오랫동안 소유하여 해당 사업 영역을 지배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p.35

독점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영역과 시간이다. 독점이란 무엇이고 독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독점이 지배하는 영역이 무엇이고 독점 기간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알아야 한다.


p.56

경제학 원론에서 보는 독점은 "거대한 불법적(혹은 규제 대상인) 힘이 산업 전체에 퍼져 나가는 것"인 반면, 우리가 정의 내린 독점은 "규모는 더 작지만 완벽히 합법적이며 특정 범위, 혹은 좁은 범위의 시장 규모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밀렌드 M. 레레는 18년 이상 시카고와 하버드 대학에서 전략 및 마케팅 겸임교수로 재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기업이 매출이 아닌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독점을 남보다 먼저 찾고, 유지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며, 다양한 실제 기업 사례를 들어 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은 지난 2005년 출간된 이후 국내에서도 번역서가 한번 나왔는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독점의 기술>에서 저자는 회사의 수익을 고민하는 리더라면 제품 개발, 재정, 마케팅, 판매 등의 전략에 집중하기보다는 '우리 회사는 어떤 형태의 독점을 보유할 수 있는가?'라는 확실한 매출을 올리기 위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라는 회사의 진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회사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독점을 보유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오늘날과 같은 신경제 시대에서는 천연자원, 규제, 담합, 특허 기술과 같은 구시대적 독점의 원천들이 그 효과를 빠르게 잃게 될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독점을 이해하는 것은 유용함을 넘어 필수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비즈니스에서 독점을 알아내고, 이용하고, 번성시키고, 보호하는 방법을 안다면 가까운 미래에 큰 수익을 올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p.85

독점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소유할 만한 영역의 크기와 독점 기간의 길이를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있다.


p.87

독점을 분류할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명확함과 애매함으로 나누는 것이다.


p.89

마지막으로 독점은 그 원천과 주요 원인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두 가지 넓은 범주로 나뉜다.

첫째, 우리가 '자산 독점(Asset Monoploy)'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p.93

두 번째 범주이자 어쩌면 더욱 흥미로운 주제일 수 있는 것은 '상황에 따른 독점(situational monopoly)'이다.


p.103

정복할 수 없는 기술 안식처는 독점 방벽의 두 번째 원천이다. 기술이 베끼기가 너무 어렵거나, 불법으로 베꼈을 경우 금전적으로나 다른 형태의 위험이 있을 때 그 소유할 만한 영역은 기술 안식처의 보호를 받게 된다.



저자는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델, 혼다, 월마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독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한편, 시장을 지배한 다양한 사례들에 대해서도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독점에 대한 편견을 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독점만이 가지는 특징과 실제 성격을 파헤치는 한편, 실제 기업 및 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는 독점을 생성하고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지침과 사례를 들어 이 책에서 말하는 독점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찾아서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독점 기업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을 얻음으로써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들의 생각에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그동안 알고 있던 독점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페이지2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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