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
사토 다쓰야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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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전공과는 무관했지만 철학이나 심리학 수업에 관심이 많았다. 인간의 마음을 다루고 있는 심리학이 궁금해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IT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취재를 다니다 보니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어떤 사안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이나 시각이 다른 이유들이 궁금했다.


그동안 나름 심리학 서적들을 꽤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읽게 된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을 보면서 아직도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많았다. 또한 관련 서적을 쓴 저자들의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은 전 세계 심리학 분야의 명저라고 할 수 있는 책 30권을 한 권에서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P.23

좋든 나쁘든 습관이야말로 개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제임스는 말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P.53

<디자인과 인간 심리>라는 제목에도 드러나듯이 디자이너는 사용자를 전제로 디자인해야 한다는 것이 노먼의 생각이다. 디자인의 역할이란 곧 사용자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고 실수를 유발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은 현대 심리학을 관점과 방향이라는 두 가지 사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관점이란 측면에서 보면 ▲생물학적 인간에 초점을 맞춘 심리학 ▲발달 성장하는 존재로서 인간을 다루는 심리학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을 설명하는 심리학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반에서 인지행동 심리학, 발달심리학,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뽑은 <심리학의 원리>, <인간의 의사소통 기원>, <정신분석학 입문>, <정체성과 생활주기>, <자유로부터의 도피>, <설득의 심리학> 같은 책들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방향성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내부의 규율과 원칙을 따르는 방향 ▲눈앞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 ▲원칙의 틀을 넘어 발전하려는 방향이라는 3가지 방향성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의 증언>, <새로운 문화심리학 구축>, <생각에 관한 생각>이란 책에 대해 소개했다.


P.101

거짓말을 시작한 아이를 보며 기뻐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은 깜짝 놀라서 "엄마는 정말 실망했어. 네가 한 일을 다르게 말하면 안 돼"라고 가르친다. 결국 아이는 거짓말은 나쁘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렇게 하면 부모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어 굳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처럼 겹겹이 쌓이는 의도를 거듭 추측해 의사소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특징이다.


p.203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마르크스주의를 융합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프로이트와 마르크스의 융합이라니, 과연 그 둘을 뛰어넘는 관점을 만들어냈을까?



이 책에는 윌리엄 제임스, 알렉산드르 로마노비치 루리야, 프레데릭 스키너,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 존 카밧진, 에리히 프롬, 대니얼 커너먼 등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평판을 가진 있는 저자들의 저서에서 뽑은 핵심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따라서 1권당 5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그건 책에서 나눈 분량일 뿐 1시간 혹은 하루 종일 생각에 잠길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문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이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 속에 얽혀서 살아가야 하는데, 원만한 관계 설정이 되어 있지 못하면 삶이 더 팍팍하고 힘들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에 관심은 많지만 어디서부터 심리학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방향을 설정하는데도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센시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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