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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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고 어렵게 느낄 때가 있다. 부부간에도 자녀와 부모 사이에서도 혹은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지고 부담스럽게 된다면 하루하루가 힘든 시간의 연속일 것이다.


심리학자 후션즈는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에서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인간의 심리를 20여 년 이상 연구함으로써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심리학자로 선정됐다.


이 책에서 그는 수많은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내면의 트라우마로 인해 진정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에 대해 소개했다.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면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놀라게 된다.





그는 인간관계에서 작용하는 심리 요인은 그 출발점이 부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자랄 때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 존중을 받았는지, 자기 이견을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했는지, 혹은 부모의 강압적 지시나 환경에서 자랐는지 등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의 인간관계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형제자매의 관계에서 비롯된 관계나 집안의 경제 사정에 의한 열등의식 등도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데, 성인이 되어 독립을 해도 정신적으로 분리되지 못하고 부모에게 매여 있는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러한 관계 맺기는 결국 '나'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대외적인 '관계'에서 잠재의식 속의 '자아'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라우마로 인해 잘못 형성된 내면의 관계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관계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 속의 '나'를 돌아보며 진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요지는 결국 나를 사랑해야 원활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적극적인 사회생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문제가 있는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지, 과거의 상처로 내면에 형성된 관계 패턴이 현재의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대인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타인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유무형의 영향력을 들여다봄으로써 인간관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좋은 사람' 취급받으며 억울한 일만 당하는 불공정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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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리드리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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