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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의 법칙 - 하위권도 단기간에 올라서는
강원우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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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공교육 12년 동안 이어지는 영어 교육의 정점은 대입 수능시험에 맞춰져 있다. 소위 명문대 진학을 위한 전략으로 1등급을 따기 위해 밤낮없이 공부에 매달리고 있지만, 영어 성적이 발목을 잡고 있진 않은가? 과거 대입시험을 봤을 때보다 지금의 아이들이 보는 영어 시험지를 보고 있으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수능시험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 과목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영어일 것이다. 공교육으로 충족되지 못하는 영어시험 공부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은 학원과 인강에 올인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속도 아이들 못지 않게 타들어간다.
우리말로 해석되어 있는 지문을 봐도 이해가 잘되지 않는 영어 지문을 어딘가에서 발췌해 와서 주어진 시간 안에 풀라는 것은 변별력을 키우기 위함이라는 허울좋은 말을 들이대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영어 1등급을 위해 아이나 부모는 지극정성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영어 1등급을 따기 위한 답은 없는 것일까?
<영어 1등급의 법칙>에서 저자인 1타 강사로 불리는 강원우 쌤은 영어 시험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었다. 혹시 영어는 언어 과목이니 그냥 모르는 단어를 많이 암기하고 잘 읽기만 하면 될 뿐 논리와는 무관하게 공부하고 있진 않느냐고 물었다. 문장을 해석하고서도 내용이 파악되지 않아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p.30
영어 성적이 하위권이라면...
1. 하위권 학생들의 1차 목표는 최단 시간에 하위권을 탈피하자.
2.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수능 필수 단어 외우기
3. 문장 해석을 위해 문장 구조를 익히자.
4. 지문을 읽을 때는 항상 '글의 주제'를 생각하며 내용을 읽어 나가자.
5. 성적을 올리는 핵심은 쉬운 문제부터 공략하자.
p.36
영어 성적이 중위권이라면...
1. 지문 전개 원칙을 공부하자.
2. 중위권 학생들도 단어 공부는 당연히 필수, 문장 구조 분석 연습도 꾸준하게 하자.
3. 고난도 유형 중 1가지를 집중 공략하자. 이왕이면 빈칸 추론 유형을 공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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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어는 문장 해석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짚었다. 즉,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빨리 읽고 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그 내용을 파악해야 하고, 그 내용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학에서는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당연하게 보고 있지만 영어와 같은 언어를 배우는데도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다 보니 영어 문장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단어를 암기해야 하고 빠른 시간에 긴 지문을 읽고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데, 논리적인 사고력이 부족해서 영어 시험을 어렵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영어가 논리 과목이라는 본질은 잊은 채, 문장 해석에만 집착해서 문제를 빨리 풀어 답을 적는 스킬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기 때문에 영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영어 시험 성적이 하위권 학생이라면 수능 필수 영단어를 암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는 '333법칙'으로 단어를 암기해 보라고 주문했다.
예를 들어 월, 화요일에 새로운 단어를 외웠다면 수요일에는 암기한 단어를 복습하고, 목, 금요일에 새로운 단어를 외웠다면 토요일에는 다시 암기한 단어를 복습하고, 일요일에는 이번 주에 배운 영어 단어 전체를 복습하는 방법이다.
p.110
바로 '접속사는 접착제다' 어때요? 접착제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접속사가 무엇인지 느낌이 오지 않나요? 그런데 왜 접속사가 접착제냐구요? 여러분은 일상생활에서 접착제를 언제 사용하나요? A라는 물건과 B라는 물건을 하나로 붙이고 싶을 때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나요? 접속사가 영어 문장에서 딱 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접속사에 대한 개념 이해는 끝!
p.157
수능 영어는 내용의 일관적인 흐름을 파악해가며 해석해야 하는데, 대부분 해석 그 자체에만 급급한 나머지 내용의 흐름은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배경지식이나 소설 같은 추리 과정을 개입시켜 오답을 고르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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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루 3회 즉 아침, 점심, 저녁에 3번 단어를 정해진 시간에 외우는 습관을 들이고, 모르는 단어는 단어-뜻 순서로 3번씩 읽으면서 암기해 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일주일에 9번 반복해서 새로운 단어를 암기를 익히고 복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능 필수 영단어를 암기하면서 영어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수능기출 문장으로 문장구조 연습을 하는 게 좋고, 단편적인 문장보다는 지문 속에서 문장을 분석해 보라고 말했다. 최소 하루에 1개 지문씩 일주일에 3일 이상은 문장 분석 연습을 해보다 보면 단어와 문장을 보는 눈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문장 해석을 위한 필수 요소, 독해 문제를 보는 눈 키우기로 영어 성적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방향을 잘 잡아간다면 충분히 영어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논리 독해의 핵심은 바로 V/A/N/S로 요약된다. ‘필자의 의도’ 즉, ‘main idea’를 찾기 위해 동사(V), 형용사(A), 지문의 중심 소재(N), 시그널과 지문 전개의 원칙(S) 등을 활용해 논리 독해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V/A/N/S의 구체적인 핵심 비법은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므로, 그 비법이 궁금하다면 <영어 1등급의 법칙>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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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시원스쿨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