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퀴즈 - 1600여 개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상식 퀴즈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도나 호크 지음, 서나연 옮김 / 온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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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십자말풀이를 무척 좋아했다. 신문이나 잡지 한 켠에 소개되던 낱말풀이는 가로줄과 세로줄을 교차해 가면서 적당한 말을 찾아야 하는 게 묘한 매력이 있었다. TV에서 하는 '우리말 겨루기'도 흥미로운데, 누가 한글을 얼마나 많이 잘 알고 있는지 퀴즈 형태로 겨루는 방송이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가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우리말이나 표현이 나올 때가 있는데, 나름 취재기자 경력도 있고 다양한 분야의 글도 많이 써봤지만 이럴 땐 꽤 당황스럽다. 그렇지만 언제나 퀴즈는 즐겁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기도 하지만 알고 있었지만 까먹었다가 새로운 것처럼 알게 되는 것들도 있다.


p.35

영화 속 지도자


1. 다음 중에서 미국 대통령에 관한 영화가 아닌 것은?

a. 닉슨

b. 링컨

c. JFK

d. 후버


5. <철의 여인>에서 메릴 스트립은 누구를 연기할까?

a. 앙겔라 메르켈

b. 메리 로빈슨

c. 에바 코바츠

d. 마거릿 대처



어찌 됐든 퀴즈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참여해야 하고 온라인이나 방송을 보면서도 시청자로 참여할 수 있어 여러 면에서 흥미롭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알아두면 쓸데 있는 新잡학퀴즈>는 신석기시대부터 2028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해 그리스신화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식단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는 다양한 퀴즈를 담고 있어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지만 쉽고 단순한 객관식 퀴즈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수준 있는 퀴즈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책은 《뉴욕타임스》에서 십자말풀이를 담당했던 저자가 뽑은 다양한 퀴즈 문제들이 실려 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문제들 대신 사소하고 시시콜콜한 느낌도 들지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p.135

약초


6. 이 식물의 조직은 화상을 완화한다.

a. 바닐라

b. 강황

c. 알로에베라

d. 미나리아재비


9.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이 관목의 추출물이 심하지 않은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a. 성요한초

b. 에키네이셔

c. 혈근초

d. 세이지




p.208

나라의 별명


1. '인도의 눈물'로 불리는 아시아 국가는?

a. 타이

b. 스리랑카

c. 싱가포르

d. 일본


5. 유럽에서 '미와 음악의 땅'은 이 나라다.

a. 폴란드

b. 오스트리아

c. 프랑스

d. 이탈리아



이 책에는 과학을 비롯해 동물과 자연, 스포츠, 식음료, 지리, 예술&문학, 대중문화, 역사 등 정말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심심풀이 삼아 봐도 좋고,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마음으로 들여다봐도 좋다. 1600개가 넘는 문항들이 들어 있어 하나씩 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新잡학상식>과 세트로 읽어도 좋다. 별별 것을 다 알고 나면 잡학다식해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예전엔 뭐든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척척박사'라고 불렸다. 요즘 별걸 다 알고 있다면 '잡학박사'쯤으로 불리지 않을까? 


흥미로운 것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많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앞서 냈던 퀴즈를 몇 개쯤 푸셨는지 궁금하다. 정답은 아래 참고 부탁드린다. 




이 포스팅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이다.

[정답]

p.35

1. 후버 (d)

5. 마거릿 대처 (d)


p.135

6. 알로에베라 (c)

9. 성요한초 (a)


p.208

1. 스리랑카 (b)

5. 오스트리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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