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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어떻게 말하느냐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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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보니 후보는 물론 주변 인물들, 그리고 정치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사로 전달하는 언론인들까지 말투가 주는 뉘앙스는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으로는 콘퍼런스나 방송 프로그램 사회를 볼 때가 있는데, 요즘처럼 온라인이 대세인 시대에서는 말투와 표정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하고 싶은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누군가를 상대로 말을 하게 되면 버벅대기도 하는데 생각한 것처럼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말 잘 하는 유튜버들을 볼 때가 있는데, 격앙된 목소리에 흥분해서 하는 말보단 편안하고 정감 있게 이야기하는 말투에 좀 더 끌린다.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가 새롭게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하기'란 '말을 잘할 수 있는 재능'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하기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발휘되고, 인간관계가 완성되기 때문에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서라도 말을 잘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건 타고난 소질을 계발하듯 말하기 능력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7
진실한 말을 우리는 신뢰하며 기억에 남는 말은 오래 간직한다. 달콤한 말은 친밀감을 주고 현명한 말에는 공감한다.
p.22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때 가능한 우호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품격을 잃어서는 안 된다. 어떤 방법으로도 도와줄 수 없다면 도움을 청하는 사람의 어려움에 충분한 이해와 동정을 표해야 옳다. 도와주기 어려운 원인을 솔직하게 설명하고 다른 곳에서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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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하는 말에는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이나 쌓아온 지식, 경험, 교양, 성격 등 겉으로는 보이지 않던 내면의 것들도 말을 함으로써 반영될 때가 있다. 말에는 단순히 어휘량이나 지역적인 특색을 띤 억양, 전문적인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사용 등은 물론 그 사람의 인품이나 인성까지 드러나기 때문에 상대방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말재주가 좋으면 좋지 않은 사람보다 신뢰도가 높아져 일이 잘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말하기는 쉽지 않다. 내 경우에는 취재를 위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잘 하게 됐지만 오랜 시간 동안 나름 많은 연습을 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거나 취재 같은 비즈니스 때는 괜찮지만 오히려 개인적으로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잘 모르는 사람일 때, 사적인 대화를 하게 되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라면 기본적인 인사말부터 간략한 자기소개를 하고 상대방이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어 신뢰를 쌓아야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인터뷰가 끝날 때쯤엔 꽤 친해지는 경우도 생긴다.
p.51
괜찮다고 말할 때는 서두르지 말자. 상황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고 의견에 대립이 있을 때는 "그 의견을 생각해 볼게요."라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절대로 상대에게 '이 문제'에 관심 없다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된다. "괜찮다."라는 말보다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대인관계에 좋다.
p.71
목소리가 차갑고 적대적인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된다. 열정과 성의를 전달하는 말투가 좋다. 당신이 다른 사람을 위로하거나 그가 당신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때는 부드럽지만 신념이 담긴 말투가 좋다. 반면 정보를 전달하고 싶거나 사람을 격려하여 상황을 발전시키고자 할 때는 강하고 힘이 들어간 톤이 좋다. 이때 목소리가 너무 부드러우면 말의 효과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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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하기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뛰어난 입담을 가지려면 말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말하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아 튼튼하게 쌓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고 여러 가지 말하기 전략과 기술을 익혀 활용하는 고급 단계까지 발전한다면 상대방에게 더 많은 신뢰를 줄 수 있다.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는 말하기 능력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일상 교제, 대화, 감정 교류, 설득, 연설, 토론, 협상, 구직, 홍보 및 마케팅 등 총 8가지 상황을 예로 들어 어떻게 말하기를 배울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에는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사례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우선 책을 처음부터 쭈욱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그런 다음 어떤 부분을 배워서 연습하면 좋을지 목차를 보고 해당 페이지를 찾아 연습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저자는 '말'로써 더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고, 직장 생활에서도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p.103
자신이 하는 말을 살펴보자. 혹시 감사보다 원망이 더 많지 않았는지, 격려보다 요구가 더 많지 않았는지, 상대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느라 늘 엄격하고 비난하는 말을 일삼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자. 사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상대에게 자신이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유쾌한 느낌을 전달받아야 한다. 그래야 서로 기분도 즐겁고 평화로워진다.
p.145
존중을 선물받은 사람은 당신의 이미지를 좋게 새긴다. 눈앞에서 바로 그 결과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유대감이 쌓이고 신뢰가 형성된다. 이는 보이지 않는 당신의 자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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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 하나로 좋은 관계가 깨지거나 협상 직전의 거래가 취소되기도 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하기는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나 직장 등 환경과 장소에 따라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말하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 과정이 필요하다.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불특정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말하기 능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해 둔다면 개인적인 만남은 물론 비즈니스를 위한 대인관계, 연설, 토론, 협상, 그리고 취업 등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말하기와 표현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말하기를 잘할 수 있을지 연구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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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리드리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