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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
조세현 지음 / 밥북 / 2021년 9월
평점 :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느냐에 질문에 <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의 저자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기업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야만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는데, 요즘엔 크리에이터, 유튜버 등처럼 개인의 브랜드 파워가 기업 못지않게 막강한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딱히 부정하기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브랜드는 생명체로서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과 기업과 정부 조직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존재의 이유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삶을 성공시킨 그 존재 자체가 대체 불가능한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브랜드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면 인생도, 경영도 그저 흉내만 내는 수준에 머물게 된다며, 어렵지만 지금부터라도 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개인은 물론 국가도 브랜드가 되는 시대인 만큼, 이 책에서는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공하는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p.16
인간 중심의 마켓 3.0이 주도하는 시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브랜드,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제품을 구입하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도 직접 관여하는 프로슈머의 시대가 왔다.
p.68
브랜드에 인간적인 성격을 부여해 다양하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캐릭터만한 것이 없다.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시선을 끌기 좋으며, 광고와 포장 디자인 위주에서 많이 활용된다.
특히 이 책은 누구나 브랜드의 가치와 개념을 제대로 알고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브랜드 및 마케팅 이론에 대해 다양한 실제 사례를 동원하는 한편 시트콤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는 소설의 등장인물처럼 브랜드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광고 회사에 입사한 ‘연주’와 그녀의 동기 ‘정국’, ‘영준’, 그리고 지도 교수로 조세현 교수를 등장시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광고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연주가 일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특히 연주가 겪는 각각의 스토리 속에는 브랜드와 마케팅을 배울 수 있는 여러 기법과 지식들이 담겨 있다.
p.106
성공하는 브랜드의 자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체제가 필요하다. 브랜드 이데아(IDEA) 이론은 '브랜드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의미하며, 브랜드를 I, D, E, A 등 4단계를 거쳐 무형자산의 잠재가치를 극대화하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의미한다.
p.154
아우라를 가진 브랜드는 영혼을 교류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대상으로 상품을 격상시킨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브랜드와 브랜드 로열티를 가진 고객들이 무의적으로, 종교적으로, 영성적으로 강하게 연결돼 있다.
(중략)
수없이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그중 글로벌 브랜드 아우라를 가진 브랜드는 흔치 않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애플, BMW, 페라리, 할리 데이비슨,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이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잘 몰랐던 브랜드 및 마케팅 관련 용어들과 실제 적용 사례들을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태로 풀어서 설명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이 책에는 브랜드와 마케팅 관련 스토리텔링이 전개되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브랜드의 쌍두마차로 성장한 삼성과 애플을 비롯해 명품 브랜드로 통하는 샤넬과 에르메스,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는 대상그룹 미원, 정식품 베지밀, 팔도 비비면 등으로, 이들 브랜드가 어떻게 장수 브랜드로 살아남게 됐는지 이들의 마케팅 비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잘 참고해 보면 개인의 브랜드 마케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밥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