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마중 - 말이 힘든 당신에게-관계의 물꼬를 트는 5가지 언어의 기술
김진 외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일 때문에 처음 만나는 사람과는 어떻게든 대화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과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면 좀 불편한 게 사실이다. 나만 그런 걸까? 일할 때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과도 쉽게 다가가면 좋으련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건네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주변에 말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노하우를 엿볼 만도 하지만, 개인의 성향이 달라서 뭐가 맞고 틀린 지 판단하기도 힘들다. 아무튼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온라인으로 회의할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에서도 말 잘 하는 사람들은 주목을 받는다.


물론 말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고,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말을 해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찌 됐든 말을 잘 하는 게 못하는 것보단 확실히 좋아 보인다.


p.23

지금은 어딜 가도 소통을 강조하는 시대이다. 소통이 문제라고들 외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해 줄 답 또한 소통이다. 나는 어떤 유형인지 바로 알고 유형별 대화법을 이해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숱한 관계 속에서 진정 배려할 줄 아는 찐 소통 능력자가 될 수 있다.



말 때문에 한두 번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사회를 봐야 하는데, 말 좀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거리였다. 이번에 읽게 된 <말마중>은 나의 고민을 해결해 줄 만한 책이다. 이 책은 말로 먹고산다는 5명의 저자가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말 잘 하는', 아니 '말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너도나도 유튜브를 시작하고 블로그나 카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많아졌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그만큼 스피치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어디에서 활동하든 말 잘 하는 사람들에게 끌리는 때문이다.


올해 3월에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말 한마디로 지지율이 크게 오르기도 하고, 급락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말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어렵다고 생각했던, 말 좀 잘해 보고 싶었다면 이 책에 주목해 보시기 바란다.


p.85

혹시 다가가고 싶거나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무조건 경정을 활용해야 한다. 경청(傾聽)은 기울일 경(傾)과 들을 청(聽)이 모여 글자대로 풀이하면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 된다. 그중에서 들을 청(聽) 자를 들여다보면 경청의 의미가 쉽게 와닿는다.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기술에 머물지 않고, 말도 잘 하는 기술적인 면에 대해 소개했다. 어떻게 하면 타인에게는 신뢰감을 주고, 나 자신에게는 자신감을 줄 수 있는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말도 제대로 해야 하겠지만 듣는 일도 쉽진 않다. 어떤 사람은 자기 말만 앞세우고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듣지 않으려고도 한다. 말을 잘하는 것과 듣는 것도 잘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말마중>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을 위해 사람의 유형과 상황에 따라 어떻게 말하고 들으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는 대화, 경청, 스피치, 보디랭귀지, 목소리의 5개 장으로 나누어 소통과 경청 등 사회적 관계에 꼭 필요한 대화법을 비롯해 스피치, 보디랭귀지, 발성 등 발표에 필요한 스킬, 그리고 일상적인 말로 유쾌 상쾌 통쾌하게 말할 수 있는 말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했다.


p.141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쉽게 말하는 사람보다는 불편하고 떨리고 어려워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혹시 말하기 울렁증, 발표 불안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분이 있다면 필자는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안 떠는 사람은 없습니다. 덜 떠는 사람만 있을 뿐이죠."



저자들은 말을 잘 하려면 일종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꾸준하게 연습을 반복한다면 말을 좀 더 잘 할 수 있다고 하니 열심히 따라해 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은 북앤미디어디엔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