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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토리텔링 - 하버드에서 배우는 자기 표현의 기술
토머스 리처드 지음, 최은아 옮김 / 일므디 / 2022년 2월
평점 :
바야흐로 개인 PR 시대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힘을 과시하는 유튜버가 등장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은 막강한 팔로워들을 갖고 있고, 그들의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지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퍼스널 스토리텔링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퍼스널 스토리텔링>에서는 자기 자신을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전략적인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표현의 기본으로 글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자신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관찰과 느낌, 생각들을 잘 정리해야 한다.
그것이 글쓰기로 이어진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입시나 취업에 사용되는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경험을 1인칭 시점으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자신을 알리기 위한 대표적인 글쓰기 사례라고 할 수 있다.
p.21
자기를 표현하는 기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룰 것이다. 그중에서도 자기소개서가 바탕이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인위적으로 꾸며낼 필요는 없다. 자기소개서는 그저 자기 자신을 보여 주는 것이다. 나는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과정이 자아 발견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자신을 잠재력이 있는 사람, 창의적인 사람으로 표현함으로써 원하는 곳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지원자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입시 컨설턴트로 수많은 학생들을 명문대에 보낸 경험들을 소개했다. 특히 이 책은 일반적인 자기소개서가 아닌 입학사정관이나 인사 담당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글쓰기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을 쓰는 대신 어떻게 하면 자신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방법을 통해 좀 더 인상적인 글쓰기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p.137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글만 살펴보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에게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작가에게도 극복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작가들이 얼마나 자주 완성도가 떨어지고, 비효율적이고, 어설픈 작품을 내놓는지 알 필요가 있다. 주제와 동떨어진 이야기, 중간에 다른 이야기를 하는 편지, 생각의 흐름대로 작성한 일기 등을 읽으면 사람들은 누구나 처음부터 글을 잘 쓰지는 못한다는 점을 알게 되고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글을 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나를 잘 표현해야 한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말이다. 다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모를 뿐이다. 이 책은 앞서 이야기했던 자기소개서를 기본으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자기소개서도 일종의 패턴처럼 일정한 글쓰기 양식이 있다. 하지만 기본 틀을 그대로 쓰기보단 자신의 상황에 맞춰 자신의 경험에 비춰보고 자신의 가치를 잘 담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업체에서 원하는 자기소개서에는 일정한 규칙, 즉 틀이 있다.
하지만 틀에 맞추기보단 입학사정관이나 인사 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의 가치를 높이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글쓰기 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스토리텔링을 새롭게 배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일므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