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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초돌파력 -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새로운 길로 도약하는 방법
박정빈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평점 :
지난 2021년 1월 중순에는 '올해는 마스크 벗고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고 2022년 1월 중순이 되었다. 세월은 빠르게 흘렀지만 여전히 팬데믹 상황이고,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 열심히 준비했던 새해 기획안은 연초부터 급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 읽게 된 <3040 초돌파력>은 오랜 시간 장고하기보단 지금 당장 시작하고 몰입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살다 보면 하루하루 힘든 일이 너무도 많아 가끔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저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성장 에너지를 불어 넣으며 자신의 인생에서 밑지는 장사는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이 책에는 내가 나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꿈을 이루는 방법,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방법 더불어 관계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21
세상을 살다 보면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회피, 핑계라는 마지막 도피처'를 만들어 도망치고자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 회피나 도망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의 시작일 수 있다.(중략)
여러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지켜보는 자가 아닌, 현실에 뛰어드는 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나의 돌파하는 습관, 돌파하는 루틴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p.99
'빈 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eme)'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기가 온 힘을 바쳐 일군 가정에서 여성 자신의 역할이 축소됨을 느끼며 '나는 무얼 하고 살았나?'하는 인생의 허무함과 마음의 공허함을 두루 느끼는 심리적 현상이다.
이 책은 삶의 방향성이 필요할 때,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될 때, 나아갈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생각될 때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막힌 분들을 뚫고 성장하기 위한 도전정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힘은 있다며, 그 힘이 바로 ‘돌파력’이라고 설명했다. 돌파력은 막다른 골목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힘을 어떻게 키워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본인의 깊은 내면에 있는 힘’을 겉으로 끌어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결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제대로 적응하지도 못한 채 시간에 쫓기도 돈에 아쉬워하다 보면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조차 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내 안에 숨겨진 돌파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온전히 삶에 반영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다.
p.119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거창하게 생각한다. 다이어트의 본질은 살을 빼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한 몸으로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여기는 것 같다.
p.156
모든 것은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먼저 사람을 보려 한다. 가능한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아직도 너무 많이 부족한 나를 느낀다.
p.198
내 인생의 목표는 '의식주는 확실하게 해결한다. 의식주의 문제만큼은 돈 걱정 없이 확실하게 해결하고 싶다'이다. 여기서 내가 의미를 두는 부분은 '확실하게'와 '내가 원하는 수준'에서의 해결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담담하게 소개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자기 계발서라기보단 에세이 같은 느낌도 받게 된다. 그녀가 소심했던 학창 시절을 지나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게 된 이야기를 비롯해 여행사에서 경력을 쌓고 여행사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들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서 우울증, 비만 등으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다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비즈니스 관계를 맺는 방법, 재테크, 부동산 공부 등 자신이 어떻게 삶의 어려운 시기를 돌파해 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기 계발서를 꽤 많이 읽어본 입장에서 보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특별할 건 없어 보인다. 어쩌면 이미 누구나 알고 있고 경험을 통해 깨달은 바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보내고 있는 2022년 1월 중순에 여전히 나아갈 방향을 찾고 있지 못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고 자신감과 돌파력을 키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