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끌]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 빠지면서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일상은 빠르게 온라인으로 교체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변화를 향한 가속도에 불이 붙고 있다. 2021년에 주목받기 시작한 메타버스는 올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에서는 현재 뜨겁게 논쟁이 일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비롯해 플랫폼 경제 및 기존 기반 시설들의 변화들도 주의 깊게 관찰해 소개하고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로 전환되는 시대에 비즈니스 모델로 메타버스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1년,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한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이제 디지털 세상 속에서 창조하고 생활하고 일하고 즐기며 살아가는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당신은 메타버스 시장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는가?

p.17

현재 '가상 세계가 연결돼 이루어진 메타버스'는 장밋빛 미래가 약속된, 방대한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투자 주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 혁신과 산업 가치 사슬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된다.

p.42

메타버스는 철학자들이 명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데이터화된, 네트워크화된, 지능화된 광활한 세상이며 우리가 설계하고 수정하고 운영하고 경험하고 파악할 수 있는 초현실 세계이자 우리의 생존에 관계하고 관여하고 창조하고 조작할 수 있는 현실 세계이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 간의 이동과 만남은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겨 서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게 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VR, AR, MR, 게임엔진 등 첨단 IT 기술과 맞물리며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메타버스'로 이동 중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은 사회, 경제, 문화 등 우리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메타버스 관련 책들도 앞다퉈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시점에 새롭게 소개된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는 현재의 커다란 변화를 '대항해시대'에 비견될 정도로 큰 전환기로 보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적으로 향상된 물리적 현실과 물리적으로 영구적인 가상 공간이 융합되어 미래 인터넷을 기반으로 감각을 연결하고 공유하는 특징을 가진 3D 가상 공간'이라고 정의한 부분에 주목해 보시기 바란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메타버스의 미래가 담겨 있다. 바로 시공간을 초월한 '연결'이다.

p.71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일상생활과 업무를 영위하는, 현존감이 강한 가상 공간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존재와 허상, 육체와 정신, 선량함과 사악함, 자아와 우주 등의 철학적 명제를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한다.

p.96

M세대는 메타버스 경제의 주요 참여자이자 선도자이다. M세대가 메타버스에서 하는 행위와 현실 세계에서 하는 행위는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6개 분야에서 메타버스가 어떻게 활발하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장에서는 메타버스의 여러 특성과 기반 기술에 대해, 2장은 1995년 이후부터 2000년대 출생자가 주축을 이루는 메타버스 이용자에 대해, 3장은 가장 앞서서 메타버스를 실현한 게임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4장에서는 메타버스 경제학이 디지털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전통 경제와 어떻게 다른지도 비교해 설명하고, 5장에서는 메타버스 관리 모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6장에서는 ‘초대륙’이라는 이름으로 메타버스의 기반 시설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7장에서는 기술이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은 현실 세계와 물질적 형태를 초월하는 메타버스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경제가 아니라 ‘사회’이며, 더욱이 M세대(메타버스 세대)가 만든 포스트모던 사회라는 평가다. 메타버스 시대로의 전환은 국가, 민족, 지역, 시간의 경계를 초월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p.118

인터넷 다음 단계인 메타버스는 모든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대마다 어떤 선도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다른 요소들의 발견을 이끌고, 이에 자극받은 요소들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한다. 이는 다시 선도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 사회 진보에 박차를 가한다.

p.137

메타버스 특징을 가진 게임은 자연스럽게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화폐 시스템으로는 지원할 수 없는 분야다. 메타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디지털 화폐 총거래량도 급속히 늘고 있다.

이 책은 세 명의 저자가 각자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메타버스의 시대가 바꿔나가고 있는 우리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처럼 메타버스의 미래는 장밋빛도 있지만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면, 언택트 문화가 빠른 속도로 메타버스 속으로, 삶의 다변화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가상의 공간과 시간의 접점이 만들어낸 메타버스에서 학업을 하고 업무를 진행하고,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쇼핑과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경험에 동참해 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메타버스 시장을 골드러시에 비유한 <메타버스 골드러시>도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드린다.

https://youtu.be/m1tb8DRH7bY

이 포스팅은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