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4막, 은퇴란 없다
윤병철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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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4막, 은퇴란 없다>의 저자는 보험업계의 활동 경험과 교육 사업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생을 4단계로 구분해 소개했다. 그는 퇴직 후, ‘모두가 빛나는 인생’을 목표로 교육과 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 저자가 제안하는 인생 설계 4막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그는 1막의 인생보다 2막이 행복하고, 2막보다 3막이 근사하며, 3막보다 4막의 인생을 더 품위 있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책 한 권에 담아 소개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인생이 다 같진 않아서 인생 2막에서 3막으로 넘어온 사람들 중에는 여유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퇴직 이후의 삶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p.17

나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공부를 다 마친 것처럼 생각했다. 그러나 돌아보면 학창 시절에 배운 것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이 더 많다. 책도 회사 다닐 때보다 퇴사 후 더 많이 읽었다.


p.44

인생 2막은 철저하게 자기 책임이다. 자기의 작업에 만족해하며 일을 하는 사람보다 불만족한 사람이 훨씬 만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이야말로 가능성이 넘치는 시절이다. (중략) 인생 2막이 우리 삶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시기이고 이 시기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인 것이다.



그가 생각한 '인생 1막'은 배우고 준비하는 기간으로 출생부터 30세까지로 보고 있다. '인생 2막'은 경제활동 기간으로 31세 ~ 60세까지로,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는 요즘 30대는 결혼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1990년대 이전이라면 이미 결혼 정년기를 넘었을 나이다. 20~30대 젊은 시절이 평생 갈 것처럼 생각되지만 40대만 넘어도 삼팔육이니, 사오정이니, 오륙도라는 말들을 하며 은퇴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50대 아니, 60대라고 해도 과거처럼 손주를 안고 잔칫상 받을 나이는 아니다. 신중년으로 새롭게 꽃을 피울 나이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이미 기성세대,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인생 3막'은 퇴직 이후부터 거동이 가능한 61세 ~ 80세까지로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 또한 '인생 4막'은 스스로 거동조차 어려운 81세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시기까지로 삶을 마무리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p.87

젊은 시절에는 앞에 보이는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 그렇다 보니 어느덧 텅 빈 내 정신을 보게 된다. 그래서 나의 부족한 것들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한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 한다.


p.132

어떻게 하면 업의 본질을 알고 이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 있다. 먼저 자신이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흔히 직급이 높거나 성공 경험이 쌓여가면 어떤 것이라도 잘할 수 있다는 자기 과신에 빠질 수 있다. 이건 착각이다.



100년 인생을 설계해야 하다고 하지만 40~50대만 되어도 은퇴를 걱정해야 하고, 60~70대에도 일해서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은퇴 이후 맞게 되는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30대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고 하는데, 좋다고 생각하는 곳은 취업 경쟁이 만만치 않다.


갈수록 양극화와 고령화 문제도 커지고 있지만 사회 시스템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는 특히 인생의 5대 필수자금 즉 일상생활비, 주택자금, 자녀 독립자금, 노후자금, 긴급자금이라는 5가지 항목은 30대부터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낭패를 당하기 쉽다고 말했다.


저자는 빛나는 인생을 위해서는 인생 4막에 걸친 재정 안정이 필수라고 이야기했다. 부자가 되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따라 자기 삶의 수준을 정하고 안정적인 재정을 준비하여 빛나는 삶을 살자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장단기 인생 목표를 세우고 꿈과 비전을 세우는데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참고해서 저자의 노하우를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가디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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