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끌]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 때까지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 왜 세계적인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투자하는가?
이지은.정석찬 지음 / 생능북스 / 2022년 1월

지난 1월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는 메타버스, 로봇, 헬스케어, 모빌리티, NFT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사례들이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 중에서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로 관심을 받아 왔는데, 더 이상 마케팅이나 산업 키워드가 아닌 실용적인 기술로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이제는 연결과 경험, 확장이란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가 핫이슈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모빌리티로의 전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 중심에 인공지능(AI)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 때까지>은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p.25

컴퓨터 알고리즘 형태로 존재하는 인공지능은 로봇이나 아바타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일상에 들어올 것이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은 메타버스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으로 작동할 것이다.

p.57

1950년, 앨런 튜링은 「계산기와 지성(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논문에서 인간이 기계와 이야기하는지 사람과 이야기하는지를 구분할 수 없다면 컴퓨터가 지능을 갖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AI)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다른 개체와 소통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공지능은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문 분야로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할 때 다른 한편에서는 인공지능에 밀려 잃게 될지도 모를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이슈도 뜨겁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지금까지 해오던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오히려 더 귀가 솔깃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은 더 확장되고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누구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양서로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또한 인공지능의 개념과 특성, 다양한 활용 사례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고, 인공지능이 대두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다양한 이슈와 논쟁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p.138

이제는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곡을 쓰며, 신문 기사를 작성하는 시대가 왔다. 인공지능이 쓴 기사 내용은 어떨까? 과연 믿을 만할까?

p.139

실제로 미국의 한 언론사는 전체 기사의 1/4가량을 인공지능이 작성하고 있고,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해 뉴스 소재가 될 만한 사실을 찾아내 기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SNS에 올라오는 재난 정보를 인공지능이 찾아내 기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머신 '알파고'와 바둑 천재 이세돌 9단과의 경기로 주목받았던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기술도 활용도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IT 분야는 물론 제조, 자동차, 환경, 복지, 유통, 교육, 법률, 의료, 부동산 및 건설, 회계 및 금융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앞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와 트렌드, 사례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이란 무엇인지, 인공지능의 역사는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영화 속에서 바라보던 인공지능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예술이나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생능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