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0분 회계 - 투자 유치를 위한 명쾌한 재무제표 만들기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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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고 있다면(물론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고 해도) 언젠가 자신의 아이디어와 제품, 서비스를 내건 회사를 운영해 보고 싶은 꿈들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에 참여해 본 경험을 토대로 기억을 되짚어 보면 개인 가정사 문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회계는 관련 분야를 전공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 특히 스타트업은 자금 문제가 아니어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1인 기업이나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해도 회계 관련 문제는 대표가 맡는 경우가 많은데,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기업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회계 문제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스타트업 CEO의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새로 나왔다. <스타트업 30분 회계>는 스타트업을 시작한 CEO들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기본적인 회계 지식을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87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 중에 회계 이슈로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영업권이 있다. 영업권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로서 미래 경제적 자원의 유입이 예상되는 경우 자산으로 분류된다. 자산으로 분류된 영업권은 자산성 검토 결과에 따라 비용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p.139

재무실사의 목적은 회사가 제시한 재무상태표의 순자산가액이 적정한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순자산가액이 과다하게 평가된 것이 없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해서 구해지므로 '자산이 과다하게 평가'된 것과 '부채가 과소하게 평가'된 것이 없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회계기준은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으로 구분해서 적용되고, 스타트업에게만 적용되는 회계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책은 숫자와 서식으로 복잡하게 설명하는 대신 30가지 이슈를 통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최소한의 회계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회계 개념 12가지도 담겨 있다.


저자는 회계학을 전공하고 회계법인에서 15년 동안 회계감사 등 실무를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회계 이슈를 어떻게 풀어서 설명할지에 포인트를 두었다. 그는 스타트업 회계는 가볍고 심플해야 한다며 회계에 대한 기본 사항을 숙지하고 발생 가능한 회계 이슈를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1부 '사례로 배우는 주요 회계 이슈 30가지'에서는 좋은 재무제표란 무엇인지, 개발비에 대한 이슈, 매출 인식에도 타이밍이 있다, 가지급금의 친구 가수금 등 실제 업무를 하다 보면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회계 이슈를 예로 들어 스타트업 CEO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풀어서 설명했다.


p.15

좋아 보이는 재무제표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과 수익은 크게, 비용과 부채는 작게'라는 목표를 가직 재무제표 방법론에 적용하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재무제표가 어떻게 작성되고 탄생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p.45

'선급금'은 회사가 다른 회사로부터 상품, 원재료 등 물품을 매입하거나 용역을 제공받을 때 대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한 경우 재무상태표에 표시한다. 선급금으로 표시된 금액만큼은 회사가 거래상대방에게 미래에 물품으로 수령하거나 용역을 제공받을 권리가 있으므로 경제적 가치 있는 자산으로 분류한다.



2부 '꼭 알아야 하는 회계 개념 12'에서는 복식부기, 재무제표 이해하기, 수익과 비용, 이익의 차이는 무엇인지, 손익계산서, 이해법인세 절감법 등 회계 업무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스타트업은 차별화된 아이디어나 아이템, 남다른 기술력, 좋은 인재 등도 필요하지만 결국 자금을 어떻게 확보해서 운영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특히 이 책은 스타트업 운영과 더불어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위해 회계 기본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금 유치를 위한 회계기준에 부합하는 재무제표 작성과 기업가치 평가 방법도 살펴봄으로써 투자자의 마음을 읽고 그들과 협상할 수 있는 최소한의 회계 지식을 무장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스타트업 CEO로 살고 있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가장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회계 지식을 쌓아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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