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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수업 - 기본부터 실전까지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서희경 옮김, 아베 테츠야 감수 / 소보랩 / 2021년 12월
평점 :
요즘 마케팅 아닌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마케팅과 관련이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에서만 마케팅에 신경 쓴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과거 파워블로거에 해당하는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요즘, 영상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연예인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 유튜버들도 결국 자신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힘써온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이는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을 유지하다 보니 시장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과 각종 플랫폼 중심의 마케팅 활용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오프라인을 벗어난 온라인에서는 홈페이지 외에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돼서 개인 혹은 기업들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분주해졌다.
p.19
시대적 상황에 맞춰 코틀러는 시장과 고객에 중점을 둔 STP 분석(시장세분화, 타깃 시장 선정, 명확한 입지 신정)을 제안했습니다. 평이한 제품은 시장에서 점차 팔리지 않게 되고, 더욱 뛰어난 개성이 담긴 제품이 요구됩니다. (중략) 코틀러는 이를 마케팅 2.0이라고 정의합니다. 소비자 욕구를 우선시함으로써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수업>은 마케팅의 대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가 말하는 마케팅의 기본기부터 실전까지 일러스트레이터와 도식을 이용해 알기 쉽게 설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에서 코틀러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가치 전달'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어디까지 구체적인 형태를 띤 '제공물'로 가치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고객이 받는 것은 제품의 가격과 품질,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적 가치'라고 마케팅에 대해 정의했다. 특히 이 책은 마케팅의 개념을 정리하고 최근까지 마케팅 5.0 이론까지 발표해 마케팅의 신이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의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95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애책과 신뢰도를 '고객 충성도'라고 합니다.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면, 타사보다 경쟁력 있고 우수한 가치를 제안해야 합니다. 코틀러는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창출하려면,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중략) 기업은 '충성 고객'을 늘리는 방법을 항상 연구해야 합니다.
마케팅은 이제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어떤 경로를 통해 고객의 손에 전달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생산되어 판매되는 모든 시점까지 살펴봐야 할 만큼 광범위해지고 있다. 이 책은 코틀러의 마케팅 이론을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마케팅 초보자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러스트를 활용해 가독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마케팅의 개요, 필수 지식, 마케팅 전략, 시장 전략, 고객 마케팅, 제품과 가격 전략, 유통 전략, 촉진 전략, 연결 시대의 마케팅 전략 등 마케팅과 관련된 핵심 사례를 선별해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 한 권만 잘 살펴보면 그동안 마케팅에 대한 잘 몰랐던 사람들도 좀 더 쉽게 마케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또한 복잡한 마케팅 기법에 혀를 내두르지 않고도 좀 더 쉽게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소보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