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공부법 - 내신.수능 1등급 우등생들의 특급 공부 비법 바른 교육 시리즈 21
신영환 지음 / 서사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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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대입시험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누구나 수능(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등급을 받아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싶지만 누구나 1등급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수능시험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과목들은 상대평가로 등급을 매기고 있다. 따라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도 1등급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지난 11월에 끝난 2022년도 수능시험은 불수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험이 어려웠다. 영어 1등급은 반 토막 났고, 전체 만점자는 단 1명에 그쳤다. 또한 생명과학에서 한 문제는 출제 오류로 수능 점수 발표를 일주일이나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환경에서 1등급을 향한 경쟁은 내년에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p.55

공부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이로운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건 공부가 재미있어서 계속하는 거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아쉽게도 그러긴 쉽지 않다. 문제는 내가 좋아해서 하고 싶은 과목이 있지만 어렵고 하기 싶은 과목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는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있거나 혹은 얼마나 자기 통제를 잘할 수 있느냐에 달린 것이다.

공부 잘하고 싶은 수험생(중고등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 1등급 우등생으로 올라갈 수 있는 지침서이자, 가이드 역할을 해줄 책이 새로 나왔다. <1등급 공부법>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 합격한 우등생들의 공부 비법을 인터뷰 형식을 빌려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외고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로, 입시 공부로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효율적으로 공부법을 실천한 20명의 우등생 멘토의 실제 경험담이 담긴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실제 타고난 지능보다는 노력을 얼마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p.123

장소를 옮겨가며 공부하는 건 다양한 혜택이 있다. 졸음을 깰 수도 있고, 주의를 환기해서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 장소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게다가 새롭게 경험하는 시험장에서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그러니 때로는 장소나 공간을 바꿔가며 공부해 보길 바란다.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신(공부의 신)으로 불릴 만한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들이 이뤄낸 성과가 결국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했는지, 얼마나 철저하게 자기 통제하고, 공부하는데 집요했는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 책에 소개된 공부법이 자신에게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단순히 공부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보단 끈기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는 공부에 관한 개념 즉, 공부를 무엇이라고 정의하고 접근하느냐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를 암기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며, 물론 암기도 공부의 필수 요소 중 하나지만 전체적인 공부에 있어서는 약 10% 정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공부의 핵심인 나머지 90%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152

국어나 영어 지문의 경우에는 생소한 주제가 문제로 나올 때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정답은 지문에 있기에 위의 내용을 요약하고 아래 선지와 비교하면 결국 겹치는 부분이 정답이 된다. 어떤 과목이든 지문에 나온 어휘와 선지에 나온 어휘가 뜻은 같지만 다른 어휘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이점을 잊지 않는다며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조금이나마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에 소개된 1등급의 우등생들은 10% 암기에 힘쓰기보단 다른 90%에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될 것이다. 암기를 제외한 90%에 해당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가 이 책에서 얻어야 할 사항이다.즉 단순한 암기가 아닌 이해의 과정이 필요하다. 결국 공부란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가 함께 따라와 줄 때 완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과목별 공부법 외에도 플래너 작성법, 개념노트 정리법, 색깔 펜 사용법, 오답 노트 작성법, 인강 활용법 등 1등급 우등생들이 어떻게 공부를 해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올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다.

누구나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사례중심으로 공부법을 소개했지만 결국 내가 얼마나 그들의 공부법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누구든 1등급이 될 수 있다. 끈기와 노력이 곁들여진다면 말이다.





이 포스팅은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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