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90점) - 고1,2 내신 및 수능 전용편 / 반드시 알아야 할 수능 빈출 어휘 ET 수능 기출 영어 단어장 1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도서출판 우공이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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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수능시험 대비용 교재나 문제풀이집이 꽤 잘 나오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너무 많은 교재와 정보들로 인해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 학원에서 준비하는 교재로 선택하면 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꺼려지고, 개인적으로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수능 과목 중에서도 고민이 되는 것이 있다면 영어와 수학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을 통해 학원이나 과외, 온라인 등으로 배우고 있지만 대입시험을 판가름하는 수능 시험에서도 영어는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영어 시험에서 단어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어휘력만 보강해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지만 이 단어 공부가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도 학창 시절에 영어 단어 공부하느라 별별 방법을 다 써봤던 기억이 새롭다.



영어 과목에 대한 상대평가 논란으로 지금은 절대평가를 채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능 시험에서 영어 시험은 골치 꽤 나 아프게 한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영어 시험 변별력 때문이라고 하지만 논문이나 신문사설 등에서 뽑아내 관련 분야에 정통하지 않다면 이해하기조차 쉽지 않은 영어 단어와 지문으로 시험용 영어 독해는 꽤 까다롭다.


얼마 전에 대입시험을 마친 조카를 볼 때마다 수능과 중간·기말고사 대비를 위한 전용 단어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이하 나수공)>는 딱 그런 책이다. 이 책은 1994년부터 최근까지 출제됐던 모든 수능 및 모의평가 문제지를 전수 조사해 반영했다.


그 결과 누적 기출 단어 수는 무려 37만 9,000개에 달했다. 중복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9,500개 단어(고유명사 제외)가 출제된 셈이다. 이 책은 두 권이 세트로 되어 있다. 나수공 90은 전체 9,500개 단어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출제된 상위 1,200개를 대표 표제어로 삼고, 그 파생어를 더해 3,763개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나머지 5,737개를 수록한 책이 나수공 플러스다.



사실 이 책을 처음 펼쳐보면 숨이 턱 막힐 수 있다. 수많은 단어들이 빼곡하게 예문과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내신과 수능, 혹은 내신과 수시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어느 대학을 나오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나 지금이나 대입시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이 책에 소개된 표제 단어는 '대화, 건강, 기회, 설명, 교육, 학업, 포장, 전환' 등 특정 주제에 따라 단어를 묶는 한편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로 내용이 이어지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출 예문을 포함해 3천여 개의 예문들이 담겨 있고, 예문과 해석에 상호 대응하는 단어끼리 같은 색깔의 밑줄을 붙여 어법과 독해 학습에 장점이 있다. 물론 처음에는 좀 헷갈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는 또 단어와 예문 공부용 MP3 파일을 비롯해 기출제 고유명사표, 기출제 비교급 및 최상급표, 불규칙 동사 변화표, 단어 공부법 및 패턴 영어 강의 등이 들어 있다. 물론 이 책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여기 소개된 단어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다고 해도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면 집에 쌓여 있는 수많은 영어 교재들 중 하나일 뿐이다.





이 포스팅은 우공이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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