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 주식이 뭐예요?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존 리.주성윤 지음, 동방광석 그림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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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전후로 '부자되세요'가 광풍처럼 불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상위 2%, 1주택자에게만 종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지만 여전히 집 없는 사람들이 많다. 주식은 어떤가?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에 주식시장이 때아닌 호황세였지만 지금은 하락폭이 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영끌해서(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을 사고 주식을 사는데 썼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걸까?


여러 가지 의문이 드는 가운데 주식이 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학습만화처럼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이 새로 나왔다.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시리즈 1권 '주식이 뭐예요?' 편에서는 부자되기를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존리가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월가의 중심에서 오랫동안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모아 모국의 투자자들에게 전수하고자 하는 존리가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주식 투자 비결을 담은 주식 만화다.



이 책의 주된 포인트는 청년들이 바로 서도록 하는데 있고, 청년들이 제대로 투자하고 그로 인해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따라서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주식 관련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지만 2030 청년들에게 버거운 과제일 것이다. 물론 부모 잘 만나(?) 출발선부터 다른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남의 일일뿐이다.


이 책은 존리가 꿈을 심어 주고 스스로 공부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주식에 대해 알고 올바르게 투자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 및 경제 지식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공교육에서는 이에 대한 교육이 없다. 있어도 수박 겉핥기일 뿐이다. 마치 영어를 10년 넘게 학교에서 배웠다고 해도 외국인과 만나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쭈뼛거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존리가 자신의 꿈을 찾고 공부하고 경제 원리와 주식에 대해 배운 어린아이들이 청년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이야기 속에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넣어 어떻게 하면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부모 도움 없이도 경제적인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민영, 율이, 지수, 지우라는 네 명의 아이들과 그들의 엄마가 존리에게 주식과 투자에 대해서 배워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존리에게 수업을 듣게 된 네 명의 아이들이 어떻게 꿈을 찾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리고 주식이 뭔지에 대해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만화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식 날 아이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시드머니 통장 하나 안겨줄 수 있다면 좋겠다. 누구나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던지는 미사여구가 아닌) 세상이 되길 바란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이 포스팅은 국일증권경제연구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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