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열심히만 하지 마라 - 최강 입시 컨설턴트의 수시·정시 합격 백서
구도윤.박효진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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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대입시험을 어떻게 치르고 대학생활을 보냈는지 아득히 멀어 보인다. 지난주에 2022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조카가 정시로 어디를 지원할지를 두고 고민이 많아 보였다. 요즘 대입은 수시, 정시, 입학사정관 등 뭐가 이렇게 복잡하냐 싶을 정도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조금씩 바뀌는 입시 전형에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안정권인지 알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요행수를 바라는게 낯설지 않아 보인다. 어찌 됐든 공부를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인데, 공부 열심히 하지 말라는 것처럼 들리는 제목의 책이 새로 나왔다.


<공부 열심히만 하지 마라>는 대학 입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입시 전문가와 학습 코치 두 명의 저자가 호흡을 맞춘 책이다. 불리한 내신 성적을 역전시켜 합격의 길로 이끄는 '수시편'과 성적 향상을 위한 가성비 공부법으로 내신과 수능을 함께 공략할 수 있는 '내신편'까지 두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대입 시험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살다 보면 운정면허증부터 외국어를 포함한 각종 자격증에 도전하고, 입사 시험, 공무원 시험 등 어딘가 들어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 책에서는 대입에 필요한 맞춤형 공부 전략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잘못된 것을 고치고 더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바른 습관을 들이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은 공부 외에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의 저자들의 설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입시가 어려운 이유는 어떻게 해야 합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합격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도 입시 대비를 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정시와 수시에서 어느 것이 더 비중이 높은지 잘 몰랐는데, 여전히 수시 모집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입시는 교육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경향이 있고, 대학들의 입장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입학전형계획안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입시 기준이 달라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정말 바람일 뿐일까?


이 책은 새로운 입시 정책에 맞춘 입시 가이드와 함께 수험생을 위한 실현 가능한 공부법을 한 권의 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학습 컨설턴트로서 학생들을 만나며 그들과 같은 과정을 지나온 선배이자 누구보다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전문가인 저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잘못된 공부법을 고쳐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유용하다.


또한 이 책에는 합격의 기쁨을 맛본 선배들의 수행 평가 과정에 대한 꿀팁과 함께 가장 최근의 입시 정책을 분석해 향후 어떻게 입시에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책도 제시되어 있다. 내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이나 학부모라면 이 책을 한번 진지하게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디엔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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