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 - 뽀시래기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실무 용어
심인혜 외 지음 / 책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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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식사전을 만난 느낌이랄까. <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은 내게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재미난 일러스트에 간략한 용어 설명은 뽀시래기들한테만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런 말도 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처음 보는 단어도 많아 선임 직원들한테도 유용한 책이다.


<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은 신입, 주니어, 인턴/사원, 초짜, 막내 등 사회 초년생들에게 필요한 용어들을 골라 소개하는 뉴스레터에서 시작됐다. 이 책은 회사 생활을 처음 하는 뽀시래기들에게 막막하고 어렵기만 해 보이는 실무 용어 175개를 7개의 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p.25

콜드 콜(Cold Call)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위해 기존에 관계가 없었던 잠재 고객에게 연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텔레마케팅과 콜드 콜의 차이

흔히 스팸전화로 취급하는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과 콜드 콜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타깃팅이다. 텔레마케팅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정해진 스크립트를 외워서 설명하는 방식이라면, 콜드 콜은 정확한 대상을 정해두고 진행한다.



'부스러기'라는 뜻을 가진 '뽀시래기'는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사용하는 방언이라고 하는데, 어감도 귀엽고 정감이 간다. 뽀식이 캐릭터를 활용한 일러스트와 더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덧붙여 해당 용어를 실무에서 완벽하게 이해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뽀시래기 뿐만 아니라 선임, 선배, 팀장, 부장 등 직장 상사들도 옆구리에 끼고 봐야 할 것 같다. 요즘 명함을 주고받거나 메일을 받았을 때 'OOO 사원'이라고 소개하는 서명 문구를 볼 때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좀 낯설다.


p.123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창작물에 부여된 지적재산권을 말한다.


OSMU(One Source Multi Use)

직역하면 하나의 자원(IP)을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스파이더맨>이라는 만화의 IP가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을 비롯해 피규어와 같은 오프라인 굿즈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방면에서 하나의 캐릭터, 세계관이 활용되는 것을 원소스 멀티유즈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사회생활에서는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직책을 묻는 경우가 많은데, 예전엔 딱히 부를 직책이 없는 신입사원들을 본인의 이름을 붙여서 '~씨'라고 불렀다. 아무튼 이 책의 주인공은 신입사원 김뽀식이다. 주인공은 회사에서 선배와 상사들이 하는 이야기가 모두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기만 하고, 생전 처음 듣는 외국어처럼 들린다.


이런 뽀시래기 직장인들을 위해 비즈니스 실무, 경영·전략, 인사·법무, 재무·회계, 마케팅, 광고·홍보, 디자인·개발 등 7개 분야에서 엄선한 175개의 용어에 대해 일러스트까지 곁들여 친절하게 뽀식이가 설명해 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신입은 물론 선임 직원이라도 일잘러가 되고 싶고, 요즘 직장에서 어떤 말들이 오고 가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책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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