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홍의 카페 창업 X파일
전기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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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시라. 커피를 파는 커피 전문 카페들이 즐비하다. 더 이상 카페가 들어올 자리가 있을까 싶은데, 어느새 새로운 카페들이 문을 열고 있다. 국세청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전국 커피음료점 사업자 현황'을 보면, 2017년 4만 4305개에서 2018년 5만 1696개, 2019년 6만 1548개, 2020년 7만 1233개, 2021년 7만 9000개로 해마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자영업자의 매출이 감소하고 여러 업종에서 폐업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지만 커피 가맹점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커피가 생산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전문점을 비롯해 각종 차와 다양한 간식거리를 메뉴로 파는 카페들이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뭘까? 월급쟁이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지만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카페를 선택한다고 한다. 적든 많든 손님이 들어오면 바로 수입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카페 사장이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물론 카페를 창업하는 일이 쉽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카페를 창업할 수는 있지만 성공 비율은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면? 결국 카페도 장사고 돈을 벌어야 하는 비즈니스가 주 목적이 되어야 한다. 물론 돈이 많고 남는 시간을 어떻게 할 수 없어서 그냥 카페라도 한다면 모를까, 카페 창업 시장이라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전기홍의 카페 창업 X파일>은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카페 창업 후 어떻게 수익을 낼지 고심하는 창업자들에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p.27

[창업 성공의 세 가지 원칙]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①창업할 때 시장의 환경을 읽고 ②사소한 기회를 흘리지 않으며 ③과감하게 실행하라는 거야.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권, 콘셉트 등 카페 창업 전에 알아봐야 하는 기본적인 것부터 메뉴 구성, 홍보와 같은 실질적인 카페 운영 노하우, 카페 번창을 위한 매뉴얼까지 카페 창업과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1장 '커피인도 좋지만 장사꾼이 되어야 성공한다'에서는 카페 창업 전에 어떤 카페를 운영할 것인지, 어디에서 운영할 것인지 등 창업 전 꼭 살펴봐야 하는 필수 사항들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2장 '매출 올리는 카페는 따로 있다!'에서는 카페 홍보를 위한 방법과 올바른 벤치마킹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마진율, 직원 관리, 홍보 방법, 합리적인 배달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3장 '다시 가고 싶은 카페로 만들어라'에서는 100인 100색 접객 노하우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까다로운 손님도 감격하며 보낼 수 있는 노하우 등 손님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꼭 필요한 서비스 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4장 '살아남는 카페가 강한 것이다'에서는 카페 번창과 확대를 위한 운영 노하우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카페 운영에 가장 중요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방안을 알려준다.


p.69

상권 분석을 하는 이유는 손님들과 수요를 파악해서 그에 맞추기 위함이야. 말 글대로 수요를 맞추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문제는 이렇게 들어선 카페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거야. 다시 말해 공급이 너무 많아.



이 책의 저자는 이미 문을 연 카페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카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이야기했다. 또한 카페를 시작한 이들이 성공적인 창업 스토리를 써나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 창업이 분위기 있는 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손님과 담소를 나누는 낭만적인 일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전략적인 비즈니스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뚜렷한 창업 목표, 체계적인 카페 창업과 운영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카페 창업에 관해 수많은 컨설팅을 해왔던 경험들을 책에 담았다. 따라서 이 책은 남들과 차별화된 카페를 해보고 싶거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는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실질적인 카페 창업에 필요한 노하우가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카페 창업 노트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그동안 카페 창업과 카페를 운영하면서 놓치고 있던 부분은 무엇인지, 골치가 아팠던 문제들은 무엇인지 하나씩 노트에 적어 보시라. 이렇게 고민거리를 하나씩 적고 해법을 찾다 보면 안 풀리던 문제들이 좀 더 쉽게 풀릴 것이다. 물론 성공적인 카페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한 책들도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이 그 길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p.131

커피 교실을 열었다가 반응이 시원찮으면 어떻게 하냐고? 끈기를 가져. 접수 회원이 단 한 명이라 해도 반드시 커피 교실은 진행해야 해. 그 회원이 후에 신규 회원을 끌어올 수도 있거든. 돈을 많이 벌든 원하는 일을 하든 간에 성공이란 걸 하고 싶다면 인내와 끈기는 기본으로 갖춰야지.



이 포스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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