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비밀코드 색채타로
김동완 지음 / 동학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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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1년 11월이다. 코로나19와 함께 2년여의 세월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마스크와 거리두기를 해야할 지 알 수 없다. 연말연시가 되면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일이 많은데, 요즘 길을 걷다 보면 타로점들이 많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 재미난 책을 읽었다. <마음의 비밀코드 색채타로>는 그 동안 타로점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소개한 책들과 달리, 24장의 색채카드를 이용해 사람의 심리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색채의 심리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이를 응용해 오행 분류법 등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은 무엇인지, 어울리지 않는 색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색채이론과 색채심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색이란 무엇이고 색채심리란 무엇을 말하는지, 우리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채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색채타로를 본다고 해서 미래를 족집게처럼 맞히는 점(占)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진 않다. 오히려 현재의 내 모습이 어떤지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에서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신점과 유사한 책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



이 책에는 빨간색, 초록색, 남색, 흰색, 은색, 구리색 등 24가지 색채로 나눠 각 색채가 갖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지, 이 색채를 심리에 적용했을 때 어떤 특징으로 발현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개인적으로 파란 가을 하늘을 좋아해서 '파란색'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파란색에 어울리는 직업 적성으로 작가나 언론, 기획 등이 들어 있는 걸 보니 지금 하고 있는 내게 맞는 것 같다.



파란색은 '타인의 성장을 돕고 싶다, 배려하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성장하고 싶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는 색으로, 상쾌하고 시원하며,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색이다. 심신의 안정감과 회복력을 가져다 주지만 한편으로는 냉정하고 신비로운 색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진실하고 희망적이며 긍정적이고 조화로운 색으로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열정과 부드러운 배려와 성장의 기운이 담겨 있다.


파란색은 감정이 들뜨거나 안정적이지 못할 때, 일에 쫓기거나 너무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은 색상이라고 한다.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 중에도 사용하면 좋다고 하니, 책을 읽을 때 주변에 파란색 그림 액자를 걸어두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마음을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과 만날 때 파란색 옷을 입어도 좋겠다. 하지만 파란색에 너무 집착하면 독단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은 24장의 색채타로를 제각각 색에 따라 종합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해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나 싫어하는 색이 있다면 우선 내용을 살펴보고 색채타로를 어떻게 배열하면 좋을지 살펴보는게 좋다. 또한 이 책의 뒷부분에는 대표적인 타로카드인 '라이더 웨이트 타로'를 색채와 상징만으로 읽고 상담에 활용하는 법도 소개되어 있다.


라이더 웨이트 타로는 키워드, 숫자, 사람, 자연, 색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하는데 사용되고 있는데, 카드의 이미지로 인간의 심리를 파악한다는 점에서 색채타로와 닮아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해 색채와 상징 위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고, 타로카드의 상징성은 배제하고 오로지 색채타로 분석법만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색채타로에 대해 잘 공부해 두었다고 연말연시에 친구나 가족을 위한 이벤트로 활용해 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은 동학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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