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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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오래전부터 습관처럼 해오던 일이다. 하지만 블로그에 서평 쓰니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말에도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더 많은 책을 읽게 됐고, 서평 쓰기가 어느새 2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다른 일들도 병행하고 있지만 이렇게 매일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일은 내 맘대로 되지만 인간관계는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오랜 세월 함께 해온 가족들이나 친구와 소통이 잘되지 않을 때, 생각해 보면 다 내 탓인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이 익숙해질 만도 하지만 인간관계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 채근담

생각이 너그럽고 두터운 사람은

봄바람이 따뜻하게 만물을 기르는 듯하여

무엇이든지 이런 사람을 만나면 살아나고,

마음이 모질고 각박한 사람은

차가운 눈이 만물을 얼게 하는 듯하여

무엇이든지 이런 사람을 만나면 죽느니라.



이 책의 저자는 '인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며, 자신의 삶의 패턴을 인식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자연스럽게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뜻대로 되지 않은 인생이라고, 불공평한 운명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면 '나는 어쩌다가 지금 이 길을 걷게 되었나', '내 안의 어떤 패턴 때문에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라고 스스로에 질문을 던져보라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또 중국 속담에 "적음을 근심하지 않고 고르지 못함을 근심한다'라는 말이 있다며, 이 말은 우리의 삶이 남의 삶과의 비교로 인해 불안한 삶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교할 때 사람들은 부러움과 질투라는 두 가지 감정을 느끼게 된다. 부러움이나 질투는 결국 남과의 비교로 인해 자극도 되지만 둘 다 자신에게도 나쁜 영향을 준다.


p.25

부러움보다 질투가 더 위험한 이유는 질투로 인해 상대방을 얕잡아 보거나 적대시하고 심해지면 공격성까지 동반해 의도치 않게 남을 괴롭힌다는 것이다. 질투심이 극에 달할 땐 한을 품고 다른 사람을 파멸시키기도 한다.



다름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편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억울한 경우도 많이 있다. 오랫동안 억울함을 느끼며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면 '외부'를 공격해 '원망'으로 변하고, 자신의 '내부'를 공격해 스스로를 '우울'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그로 인한 상처도 작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따라서 저자는 한 사람의 마음을 크게 넓히려면 '초월'이라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가지 대안 제시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초월이라는 말에 좀 더 관심이 갔다. 초월은 우리가 구체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더 높고, 더 넓고, 더 효과적인 시간이나 공간 속에서 사건을 보도록 하는 공간감각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p.99

나에 대한 자신감으로 자신을 믿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낮게 평가해도, 좌절이나 실패를 마주해도 스스로가 자신에게 계속해서 빛나는 부분이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 자신감은 외적인 것을 잣대로 삼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무조건적인 주관적 믿음에 근거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신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 패턴은 성격이나 습관 때문으로, 그 배경에는 한 사람의 신념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념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오늘 마주한 어려움은 과거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로 자신이 가진 신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보고 있다. 그는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신념을 '인생 소프트웨어'라고 부르며, 이 소프트웨어가 바뀌지 않는다면 삶은 계속해서 과거의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고 만다고 단언했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는 익숙해져 버린 삶의 패턴을 마음 성장 수업을 통해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하나의 대응 패턴이 자리 잡으면 그 사람은 어디서나 같은 패턴으로 문제 상황에 대응한다며, 익숙한 삶의 패턴 대신 감정 패턴, 사고 패턴, 관계 패턴을 돌아보고 나답게 행복한 인생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포스팅은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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