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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을 유도하는 유튜브 디자인 with 포토샵 - 디자인 1등 유튜버 존코바의
존코바(이요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활동이 많아졌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비대면 온라인 생활이 2년째 이어지면서 특히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2019년 말쯤부터 블로그와 카페에서 서평 활동을 시작했고, 올해 1월 이후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책 리뷰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용 영상 제작에 많이 활용되는 배너를 비롯해 섬네일, 로고, 인트로, 아웃트로, 자막 디자인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회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운영과 브랜딩 등에도 참여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눈에 띄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 이미지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관련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확실하게 짚어주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달고 있는 책들도 막상 직접 해보면 설명한 데로 잘되지 않을 때가 있어서 새로운 책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클릭을 유도하는 유튜브 디자인 with 포토샵>은 유튜브 운영에 필요한 디자인 요소들을 포토샵을 이용해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 책으로 다양한 채널 디자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존코바(이요한) 작가는 유튜브를 준비하거나 실제로 채널을 운영 중인 사람들이 보면 좋을 디자인 정보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 노하우와 관심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시청자와 충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기본으로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우선 유튜브 채널 디자인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섬네일, 배너, 로고, 인트로, 아웃트로, 자막 등 유튜브 운영에 필요한 항목들을 '디자인 미리 보기'를 페이지를 앞장에 배치해 쉽게 필요한 항목을 찾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섬네일과 자막에 관심이 많다 보니 해당 페이지를 먼저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유튜브 채널 브랜딩을 위한 디자인 기초'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 회사에서는 디자인팀에 배너나 섬네일을 어떻게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에서 설명한 디자인 관련 항목들을 보고 나니 좀 더 정확한 콘셉트를 이미지를 제작해 달라고 할 수 있게 됐다.
챕터 1 '유튜브 채널 디자인과 브랜딩'에서는 유튜브 채널 디자인과 브랜딩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챕터 2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유튜브 채널 디자인'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먹방, 키즈, 브이로그, 교육, 리뷰 채널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차별화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포토샵을 이용한 디자인은 수치를 조금만 바꿔도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기초적인 디자인 내용들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면 파트 2 '포토샵을 활용한 실전 유튜브 채널 디자인'부터 바로 시작해도 좋다. 이 파트에서는 타이포 디자인, 채널 아이덴티티, 화면 레이아웃, 채널 브랜딩 등 실제 유튜브 운영자들이라면 한두 번 고민해 봤을 내용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에는 특별부록으로 디자인 트렌드를 비롯해 디자인 트렌드를 찾아보기에 좋은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파트를 잘 살펴보면 디자인 트렌드 관련 최신 정보를 비롯해 채널 운영에 필요한 디자인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찾을 수 있다. 책에 나와 있는 예제 소스 파일들은 한빛출판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데, 그대로 만들어 보거나 조금씩 응용해서 활용해 보면 좋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면 구독자나 조회 수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다른 채널들은 쭉쭉 성장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내가 운영 중인 채널은 가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채널과 유사한 채널을 많이 살펴보고 콘텐츠도 다양하게 검토해 보라고 조언했다. 사실 디자인적인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정확한 채널의 콘셉트에 따라 디자인을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됐다.
이 책은 구독과 좋아요를 부르는 디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채널 브랜드 키워드를 비롯해 디자인은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지, 그동안 궁금했던 디자인 관련 요소들을 다양하게 짚어 주어 유용했다. 이 책을 보다 보니 포토샵을 실력이 조금만 더 받쳐 준다면 좀 더 좋은 디자인도 직접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유튜브 채널에 필요한 디자인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