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마케팅
양경렬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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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전에는 매장에 가서 직접 옷을 입어 보고 마음에 들면 샀다. 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매장에 들려 이런저런 질문도 하고 테스트도 해보고 나서야 물건을 구매했다. 하지만 이제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보단 온라인으로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강화되면서 사회, 경제, 문화 등 일상의 모든 것들이 기존과는 다른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마케팅>은 디지털 기술이 더해지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품을 생산해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은 이제 다른 양상을 띠게 됐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30년간 일본, 미국, 홍콩, 한국 등 글로벌 마케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업 사례 분석을 통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마케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p.35

마케팅 DX는 이를 추진하는 주체의 의지와 행동, 추진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진정한 DX의 '트랜스폼(Transform)'은 '형태(form)'를 '넘어서(Trans)'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비즈니스 모델이 변하는 것, 즉 변혁을 의미한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마케터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룰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 시장의 판에서 가이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의 힘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을 읽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찾아보자.


저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침체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 새로운 사업이나 상품, 서비스 출시는 보수적인 판단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변화와 불안정이 시장을 지배하는 시기야말로 새로운 사업을 보다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적기라고 이야기했다.


p.129

미국에서 시작된 D2C는 세계 각지로 전파되고 있다.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를 자사 온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여 직접 판매하는 D2C는 개성을 강조하는 의류나 식료품 등의 부문에서 소비자 개개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비자와 시장은 빠르게 변한다면 고객의 니즈를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일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고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함으로써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홈코노니(Home+Economy)' 즉, 1인 이코노미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집에 대한 개념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은 이제 주거공간에 머물지 않고 휴식과 문화, 레저를 즐기를 공간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집에서 취미와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홈족이 늘면서 소비 경제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마케터라면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p.248~249

고객 마케팅의 성공은 브랜드와 고객의 '관여(Engagement)', 그리고 '개인화(Personalization)'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먼저 '관여'는 성숙한 시장에 더욱 중요한 요소다.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더욱 깊은 관여를 구축해야 한다. ... (중략)... 개인화 역시 주목할 만한 전략이다. 고객 중심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확보된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변화된 행동 키워드를 '보호하고(Protect), 즐기고(Entertain), 연결하는(Connect)'라는 3가지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 3가지 키워드와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를 채워주는 형태로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고객이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마케터의 역할은 고객에게 숨어 있는 니즈를 깨닫게 해주고,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비즈니스, 마케팅, 소비자,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에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꾸준하게 고객의 가치를 디자인하고 업그레이드해 줌으로써 지속적인 비즈니스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마케팅이다.



“보호하고, 즐기고, 연결하라!”




이 포스팅은 비전코리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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