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사용설명서 - 5G부터 메타버스까지, 일상을 바꾸는 IT 상식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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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AI(인공지능)'이 큰 화두였다면 올해는 '메타버스'가 빅이슈로 떠올랐다. 메타버스를 테마로 내세운 다양한 사업들도 앞다퉈 소개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IT 사용설명서>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챕터로 다루고 있는 걸 보면 뜨거운 감자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메타버스가 뭐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IT 관련해 뭔가 좀 아는 척하고 싶다면 이 책이 딱이다. <IT 사용설명서>는 말 글대로 친절한 IT 가이드를 표방하고 있다. IT 분야에 대해 누가 '그게 뭐냐고' 물어볼 때 '아~ 그건 말이야~' 하면서 설명해 줄 수 있는 책이다. IT 세상은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지만 트렌드를 이해하고 관련 용어를 알면 접근이 쉬워진다.


p.65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여러 분야에서 경쟁 중에 있다. 그중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간편결제 시장이다. 한마디로 핀테크 영역에서 두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평소 IT 분야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런저런 소식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IT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잠깐 넋 놓고 있으면 새로운 기술과 아이템들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IT 사용설명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은 물론 배달의민족, 카카오페이, 쿠팡 등 수많은 IT 관련 앱들과 이와 관련된 서비스들이 어떻게 구동되고 있는지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수소에너지, 전기차, 메타버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모빌리티 같은 신기술들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고 있는지, 이러한 서비스들이 앞으로 어떤 변화들을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짚었다.


p.120

플랫폼은 양쪽을 연결해서 가치를 교환하게 해주는 양면 시장의 특성이 있다. 반면 TV, 라디오, 신문, 잡지 같은 전통 매체는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을 미디어 사업자가 맡아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단면 시장의 특성을 가졌다.



이 책은 수많은 디지털 기술들 중에서도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들을 'ABCDEFI'라는 알파벳 몇 가지로 정리했다. 즉 AI(인공지능), Blockchain(블록체인), Cloud(클라우드), Data(데이터), Edge Computing(엣지 컴퓨팅), 5G, IoT(사물인터넷)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거나 이끌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최첨단 IT 기술들이다.


물론 요 정도만 알고 있어도 어디 가서 IT 좀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비롯해 디지털 트윈 같은 새로운 용어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시장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는 지도 알고 있다면 세상 변화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디지털 기술들이 구독경제, 공유경제,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해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지, 플랫폼 비즈니스는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p.227

메타버스의 구성요소 중 하나가 경제 시스템이다. 즉,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자 간에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중요한 요소의 하나다. 그러니 게임머니나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화폐가 메타버스와 찰떡궁합이다.



오랫동안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술이 성장하고 산업 전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지만 취재 분야가 한정되어 있다 보면 IT 기술도 아는 것만 잘 알 뿐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경우도 많다. 특히 암호화폐나 비트코인 같은 분야는 다뤄보지 않아서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을 흥미롭게 읽었다.


<IT 사용설명서>는 IT 분야의 전반적인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새로운 기술들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 전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는 팬데믹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언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인터넷과 AI, 자율주행 등은 어떤 비즈니스 모델 결합하고 융합할지 궁금하다. 이 책이 IT 기술 기반의 신세계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크레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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