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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 ㅣ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전유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으로 일본어 기초 익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주말에도 방콕해야 하는 시간이다 보니 다른 일정은 잡지 않고 책과 함께 보내고 있다.
20~30년 전만 해도 시계나 카메라, TV 등 일제(일본산 제품)라고 하면 너도나도 갖고 싶어 했다. 지금은 한류의 영향도 있겠지만 국내 기술 발전으로 일제가 부럽지 않다. 특히 휴대폰은 일본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애니메이션 강국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비롯해 신카이 마코토, 호소다 마모루 등 선 굵은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장편 애니메이션 1편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과거 영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의 취재를 맞으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는데, 지금도 넷플**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볼 수 있다. 어찌 됐든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다. 그때를 대비해서 지금부터라도 좀 더 열심히 일본어 기초를 다지는데 집중해 보려고 한다. 지난주부터 살펴보고 있는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은 구독자 2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유하다요'의 전유하 강사가 소개하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안내서이다. 일본어를 소개하는 기초 책들도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일본어를 시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10시간만 투자하면 히라가나부터 생활회화까지 기초적인 일본어를 끝낼 수 있다고 하니, 일본어 기초 잡기에 좀 더 수월해 보인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공부하는 것이 지루하다. 특히 오십음도는 화학 공식을 외우는 것처럼 머리에서 쥐가 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와 좀 다른 일본어 한자도 머리를 아프게 한다. 그래서 이런저런 것들을 다 접고 발음과 기초회화 익히는데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글씨는 좀 나중에 익히더라도...
이 책에서는 명사 파트 1개, 형용사 파트 2개, 동사 파트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기 때문에 영어를 배울 때보단 더 빠르게 익힐 수 있다. 다만 명사와 형용사를 익히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솔직히 이 책에 소개된 일본어 기초 회화를 10시간 만에 익히는 건 쉽지 않다. 다만 과별로 많은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학습자가 소화할 수 있을 만큼만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꼭 알아야 할 일본어 핵심을 잡는 데 집중하다 보면 10시간은 넘기더라도 일본어 기초를 잡는 일은 가능해 보인다.
특히 진도를 나가다 잘 모를 경우에는 유하다요의 유튜브 강의 영상도 참고할 수 있고, MP3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QR코드로 찍어서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쓰기 노트도 함께 제공되므로 일본어 글씨도 자주 많이 써볼 것을 추천드린다.
일본어의 기초 회화를 익히기 위해 일본어 학원을 다니는 것도 좋겠지만 이 책 하나만 확실히 익힌다면 일본어 기초 회화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일본어 공부해야지 하고 생각만 해왔거나 일본어를 하다가 중단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시기 바란다.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은 일본어의 기초 회화를 확실하게 다지는데 필요한 일본어 문자와 발음에 대한 7개 강의, Unit 01~30까지 30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순서를 따라 문법, 패턴 연습, 회화 등을 차근차근 꾸준히 세 번 정도 반복해 보시기 바란다.
꼭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 보면 해당 강의나 MP3 파일을 들을 수 있으므로 많이 따라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