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해 중국어 학습지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강지수.신효정.양수아 지음, 진윤영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 전에 중국어에 꽂혀 열심히 따라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다른 업무로 바빠 손을 놓고 한두 해 지나고 보니 생각나는 게 별로 없다. 언어도 글쓰기처럼 꾸준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일단해 중국어 학습지>를 보다 보니, 다시 중국어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과 함께 어린 시절에 학습지를 하던 친구가 생각난다.


이 책은 매일 학습지를 공부하듯 한 과씩 중국어를 공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중국어는 발음이 쉽지 않아 1강을 듣는데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책에도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비롯해 원어민 목소리로 녹음 MP3 파일, QR코드 삽입으로 해당 페이지를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 물론 노력은 기본이다.




이 책에서 처음 눈여겨본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한어병음표·문장 구조표'였다. 중국어는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표기법을 통일하고 복잡한 한자를 간자체 도입으로 간편화했다. 앞장에는 한어병음표, 뒷장에는 문장구 조표가 담겨 있다. 일본어의 오십음도나 영어의 알파벳처럼 책상 옆에 붙여 놓고 보면 딱 좋다.


이외에도 필수 간체자를 직접 써볼 수 있는 쓰기 노트가 첨부되어 있고, 한어수평고시 HSK 3급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시험지도 제공된다. 이번 시간에는 발음 편만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잘 알고 있듯이 중국어에는 1성부터 4성까지 4개의 성조가 있다.




중국어는 발음마다 성조의 차이가 있어서 처음 중국어를 발음해 보면 흉내를 내기가 쉽지 않다. 한 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1성은 '솔' 음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내면 된다. 각 성조별 발음법은 처음엔 책을 보는 것보다 유튜브 강의나 MP3 파일을 들으면서 무작정 따라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런 다음 책을 보면서 확인해도 늦지 않다.


중국어도 영어와 같은 어순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어로 씌여진 문장을 보면 띄어쓰기 표시가 없기 때문에 주어, 술어, 보어, 목적어 등에 해당하는 한자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일본어도 그렇지만 중국어는 한자가 기본이라 한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각 과의 앞장에 있는 QR 코드를 찍어 보면 유튜브 혹은 MP3 파일 링크 페이지로 연결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 시간에는 발음만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간단한 인사말도 함께 연습해 보고 있다. '니하오'라고 하면, '안녕하세요' 정도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어를 공부해 보지 않았다면 이 말을 직접 한자로 써본 적은 별로 없을 것이다. 유튜브 강의를 보면, 강사가 한자와 함께 한어병음을 같이 써보고 성조 표기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어에 특별한 공부법을 찾고 있다면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따라해 보자.


발음은 영상이나 MP3 파일로 들어 보고 본문 페이지를 살펴보자.




외국어 책은 두꺼워서 반이나 1/3로 쪼개서 가지고 다녔는데, 이 책은 학습지 스타일로 되어 있어서 공부에 필요한 과만 별도로 뽑아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반적인 초급 중국어 교본처럼 이 책에도 귀여운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눈에 띈다. 또한 지금 뭘 공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는 점도 특징이다.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 MP3 녹음 파일을 꾸준히 보고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한 과씩 되어 있다고 해서 매일 한 과씩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한 달을 기준으로 한다면 일주일 정도는 발음과 간단한 인사말을 공부하고 중국어의 성조나 문장 구조를 이해하는데 집중해 보시기 바란다. 다음 시간에는 좀 더 자세히 중국어 기초 과정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한다.



이 포스팅은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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