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토닥토닥 (스페셜 에디션) -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을 위한 힐링 10대들의 토닥토닥
이지영 글.그림 / 문예춘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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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10대들의 토닥토닥'이 <10대들의 토닥토닥-스페셜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됐다. 10대 시절을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고 그립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왜냐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꽤나 심한 성장통을 겪었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웹소설을 보면 현재의 기억과 능력을 가진 채 과거로 되돌아가거나 어린 시절부터 다시 시작하는 리부팅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힘들고 고달픈 시절이지만 그 시절을 잘 버티면 더 좋은 미래(?)가 기다리기 때문이란 생각에서이지 않을까.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소설에서나마 누리고 싶은 생각도 있을 것이다.



<10대들의 토닥토닥-스페셜 에디션>은 '자존감, 꿈, 미래, 공부, 친구, 가족, 행복, 성공' 등 다양한 키워드를 주제로 한 12장의 테마 속에 10대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볍게 읽고 잠시 내려놓고 사색이 잠기거나 길을 걷다 꺼내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p.42

꿈의 시작은 꿈꿀 때부터.

파일럿, 영화감독, 요리사, 음악가, 과학자, 운동선수.

상상해 봐.

꿈은 현실이 될 거야.



누구나 10대 시절을 겪고 어른이 되었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먹는 것만 봐도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욱하는 감정이 순간순간 들 때도 있다. 어른도 감정의 동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강요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고 때리는 등 아동 학대 뉴스를 접할 때면 답답해진다.


p.120

자, 오늘도 활짝 웃는 거야.

웃음은 전염된다. 웃음은 감염된다.

이 둘 다 좋지 아니한가?



이 책은 좋은책신사고의 '쉬어가는 페이지'에 수록된 원고들을 모아 엮은 <10대들의 토닥토닥>, <10대들의 토닥토닥-두 번째 이야기>에서 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공감이 많았던 이야기들을 골라서 새롭게 꾸몄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한때 자신도 10대였던 어른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라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또한 10대를 위한 사랑과 응원을 듬뿍 담고 있다.


p.179

진정한 친구를 찾기보다

스스로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을 때 더 행복할 거야.



누구나 힘든 시절이 있다. 또 누구나 잠시 기대고 싶은 누군가의 어깨가 필요하고 누군가의 다독거림이 필요할 때가 있다. 힘들고 지친 10대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그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더 멋진 성장을 꿈꾸고 있는 10대들을 위한 책이지만 학부모도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 포스팅은 문예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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