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위한 인문학 - 왜 세계 최고 CEO들은 인문학에서 답을 찾는가? CEO의 서재 33
이남훈 지음 / 센시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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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다 보면 회사마다 다른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어떤 회사는 출퇴근 시간이나 사내 규칙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회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지만 맡은 바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분위기는 회사의 오너이자 CEO인 사장이 어떤 마인드로 회사를 경영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사장을 위한 인문학>에서는 성공적인 사업을 일군 사람들의 공통분모를 찾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에 실패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는 한편, 사업에서 성공하는 핵심에는 시작과 끝에 사람이 있다고 보고 있다.


p. 45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인 사람 마음을 얻는 일이 쉽게 달성될 리 없다. 회사 구성원의 마음에 '좋아요'와 '하트'를 직접 날려주는 일이 앱 속의 버튼을 누르는 일과 같을 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목계의 자태로 경청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사장은 직원의 마음을 얻는 기적을 이뤄낼 수가 있다.



아이폰의 신화를 만든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 2를 출시하면서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Think Different'를 이야기했다.


이 말은 '다르게 생각하라'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다른 것을 생각하라'이다. 사업 성공의 핵심으로 사람에 주목하고, 기존과는 다른 것을 생각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말처럼 들린다.


이 책은 사업 성공을 위해 인문학을 접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문학은 사람과 사람 마음을 공부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인문학을 알면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왜 세계 최고 CEO들이 인문학에서 경영 문제의 답을 찾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p.97

이미 사장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결심했거나, 힘들어도 그 자리를 유지해왔다면 자신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 자신감이 '늘 내 생각과 판단은 탁월해.'라는 마음으로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 늘 자신의 의견보다 더 탁월한 의견이 있으리라 생각할 때 비로소 직원들의 소통 통로가 활짝 열린다.



〈사장을 위한 인문학〉에서는 넓고 방대한 인문학 도서 중에서 사업을 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출 증가, 인재 채용, 조직 관리, 미래 전략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사업상 문제에 대해 동서양 사상가 40여 명과 인문학 고전 30여 권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짚은 내용들이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사장이라면 혹은 앞으로 사장이 되고자 한다면 사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사업 경영의 바탕에 인문학을 염두에 둔다면 성공하는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만의 창업 아이템을 개발해 언젠가는 사장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좋은 사장이 되는데 필요한 소스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센시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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