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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가 돈이 된다! - 가상화폐 스팀코인 재테크 노하우
스팀잇 부부 지음 / 성신미디어 / 2021년 7월
평점 :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등 재테크 수단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에 대한 새로운 책이 나왔다. <좋아요가 돈이 된다!>는 재테크 수단으로 무언가를 찾던 이 책의 저자인 스팀잇 부부가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일반인도 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스팀잇(Steemit)'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참고로 이들은 스팀잇 계정 보호를 위해 필명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스팀잇이 무엇일지 궁금했는데, 스팀잇은 매일 같이 SNS 검색하고 확인하는 일이 일상이 된 요즘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스팀(STEEM)이라는 코인을 채굴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를 말한다. 스팀잇 부부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가상화폐를 거래소에서 사고팔아 차익을 내는 단순한 투자방식의 재테크 방법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p.31
스팀잇은 '소셜 블로깅 플랫폼'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소셜미디어나 블로그와는 달리, 사용자가 작성한 글에 '좋아요'를 얼마나 받았는가에 따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새로운 재테크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한 스팀 부부는 스팀코인을 직접 구입해 스팀잇 사이트에 거치하고 운영함으로써 다른 코인을 이자로 보상받아 거래소에 판매해 현금화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스팀잇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거래방식, 스팀코인 채굴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스팀잇 부부는 스팀잇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보상을 받는 데는 일주일 후부터로, 주식시장의 배당이나 은행의 이자보다 더 빠른 회전율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팀코인을 본격적으로 구입하기 전에 투자수익률을 조사해 봤는데, 대략 코인의 이자수익률이 10~30% 정도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p.35
투자일지는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기록 수정과 확인 편리한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프레드시트는 구입한 스팀코인의 단가와 수량, 현재 스팀파워 및 스팀달러의 보유량과 매도 결과 정보를 자동연산 기능으로 편리하게 기입할 수 있고, 함께 투자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과도 공유가 가능합니다.
물론 요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 움직임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가상화폐를 정상적인 투자 자산 또는 결제 수단으로 인정해야 할지를 놓고 중국, 미국 등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9월 말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 기한을 앞두고 거래소 줄폐업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 가능성이 있는 투자자만 6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 가상화폐 스팀잇은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의문은 잠시 접고 스팀잇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자. 스팀잇은 2016년 7월에 네드 스콧과 블록체인 개발자 댄 래리머가 설립했다고 한다. 2020년 2월, 네드 스콧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트론 설립자이자 비트토렌토 CEO인 저스틴 선에게 매각하면서 스팀잇은 트론의 생태계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p.48
글 하나만 써도 보상을 준다는 원리는 단순해 보이지만 스팀잇 사이트에서 활동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용어와 체계가 있습니다. 먼저 스팀 네트워크를 이해하려면 스팀, 스팀달러, 스팀파워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스팀잇은 다른 가상화폐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내는 시스템이 아니라 좋아요를 받으면 코인 보상을 해주는 것으로 보상은 스팀코인 외에도 스팀달러(SBD), 트론코인(TRX)로도 제공된다. 이 책은 일반인도 코인을 채굴하고, 최소한의 리스크로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말이 회자되는 것처럼 요즘엔 월급만 받아서는 집 한 채 마련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따라서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 채 묻지마 투자 혹은 입소문 투자에 현혹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스팀잇 부부는 가상화폐가 버블을 만들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요즘이지만, 만약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스팀코인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 당장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가상화폐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성신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