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
김유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웹소설 소재의 주된 아이템은 '회귀'다. 현실에서 별 볼일 없거나 실패한 인생을 살던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인해 자신의 과거로 되돌아가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성공한 인생을 산다는 스토리가 대부분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영화 [빽 투 더 퓨쳐]처럼 현재의 기억을 가진 채 과거로 회귀함으로써 현실과는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현실에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따라서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을 하기 전에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전망해 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10년 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어떤 자산이 유망할지, 어떤 곳에 투자를 해야 할지 알 수 있다면 그 기준에 맞춰 새롭게 투자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제대로 된 투자를 위해 금융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은 금융에 대한 개념 잡기를 시작으로 금융상품과 금융기관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투자는 어떻게 하는지, 투자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주식투자 초보가 꼭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주식투자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가상화폐는 무엇인지 등 금융과 관련해 잘 모르고 궁금했던 질문들을 모아 답변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p.48

주가지수는 우리나라에도 코스피, 코스닥 등 여러 개가 있습니다. 주가지수를 환산하는 방식은 대체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상장사 모두를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방법, 잘하는 선수들만 묶어놓고 그들을 기준으로 해서 지수를 산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주가지수는 시장 심리를 읽을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됩니다.



경제적인 지식 없이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면 책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서 저자가 소개하는 유튜브 강좌를 먼저 보시기 바란다. 영상에는 금융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해 좀 더 쉽게 설명했다.


또한 단락마다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 소개한 '꿀팁'도 꼭 챙겨서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 부분만 잘 기억해도 금융과 관련해 궁금했던 것들을 상당 부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첫 장에서는 돈의 개년부터 설명하고 있다. 금융에 대해 이해하려면 '돈'이 무엇인지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돈은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개념이었지만 눈에 보이는 실체로 만들어 실물 교환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 '화폐'다. 화폐는 시대가 발전하면서 많은 변화를 거쳐 지갑에 돈이 없어도 카드나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가상화폐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신용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온라인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p.72

채권이 주식으로 변할 때도 있습니다. 회사 사정에 따라 원리금을 갚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주식으로 전환해 주는 것이지요. 크게는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와 교환사채가 있습니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교환사채는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교환됩니다. 이런 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의 경영상황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화폐에서 중요한 가치는 교환이 가능하고, 그 화폐를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신용이 뒷받침되느냐에 있다. 이러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돈을 거래하다 보면 금리라는 것이 발생한다. 금리는 빌려주는 사람에게는 '대가'로 사용되고, 빌리는 사람에게는 '비용'으로 생각하면 된다. 대출 금액에 대한 가격을 금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다. 옆에 두고 꾸준히 경제 관련 지식을 함께 습득하면서 읽어야 값어치가 빛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주변에서 하도 주식해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어서 6장에서 소개한 '주식투자 초보자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하지만 금리는 둘째치고 주식하는 사람들은 크게 늘었지만 주식에 대한 용어나 개념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경우도 많이 봤다. 마치 자동차 운전은 할 수 있지만 엔진오일은 언제 갈아야 하는지, 타이어 교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


p.122

한국은행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통화량 조절입니다. 통화량은 시중에 도는 돈의 총량을 뜻합니다. 돈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이를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돈의 양이 적어지면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고 있고, 이런 패턴은 대상만 바뀌었을 뿐 인간 사회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에서도 저점과 상승, 고점과 하락, 붕괴 등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처럼 반복의 역사는 금융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도 돌고 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서 투자생활을 지속할 수 있고, 금융을 제대로 알면 돈의 움직임을 미리 예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어나가기 어렵다면 1장에서 소개한 금융과 관련된 기본 개념이라도 확실하게 이해하는데 집중해 보시기 바란다.


미래에 금융이 어떻게 달라질지 파악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투자와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점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번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꾸준히 읽고 관련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유튜브 영상을 미리 보면 어려운 경제 및 금융 관련 개념들을 좀 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39298775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