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선물입니다
장길섭 지음 / 창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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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선물입니다>에서 장길섭 작가는 '가족을 제대로 알아야 나를 바로 알게 되고 그래야 진정한 나로 살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고 이야기하는 가족에 대해 그동안 난 어떻게 생각해 왔을까 하는 생각을 새삼 해보게 됐다.


자식을 낳고 키워 보니 부모 된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됐지만 한 가정을 온전히 지키고 성장시키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직장을 다니다 프리랜서로 지낼 땐 살림이 팍팍했다. 지금은 마케팅을 주로 하는 기자로 일하고 있지만 6년째에 접어들면서 안정권에 들어섰다. 직장을 옮기고 새로운 일에 적응하기까지 가족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늘 곁에서 함께 있어 준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p.45

자식들을 얕보거나 함부로 대하면 안됩니다.

내가 자식들을 그렇게 대하면 자식들이 배워서 세상에 나가

사람을 그렇게 대하고, 나중에는 자기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대합니다.

군림하는 자세는 나를 분리시킵니다.

동등하게 대하는 자세는 서로를 하나 되게 합니다.



<가족은 선물입니다>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처럼 저자가 1만 3천여 명의 벗들에게 매일 아침 [아침햇살]이라는 제목으로 메일을 보냈던 내용들 중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묶어 펴냈다고 한다. 저자는 21년 동안 유치원생부터 80대 노인까지, 글을 모르는 사람에서 해외박사까지, 평사원에서 사장까지, 동네 반장에서 장관까지, 1만 3천여 명의 사람을 만났다고 하는데...


집단 상담 치유 프로그램에 기반을 둔 평생 학습 공동체 ‘삶을 예술로 가꾸는 사람들’을 이끌고 있는 장길섭 작가는 많은 삶과 다양한 사람을 만난 가운데서 무슨 일을 한다고 해도 일관되게 흐르는 중심축은 바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p.108~109

부부는 서로를 동등하게 대해야 합니다.

한편에서 일방적으로 지배하고

다른 한편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가족은

우선은 평화로울지 모르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가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을 알아야 하고, 제대로 가족을 알아야 자신을 바로 알게 되어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아침마당]에서 다양한 삶의 굴곡들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닮아 있다.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기 쉽고,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다. 때로는 철학적인 이야기도 섞여 있고,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삶의 방향등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가족은 선물입니다, 부부, 자녀, 결혼, 부모'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91편의 단짠내 나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어느 페이지를 먼저 읽어도 좋다. 책을 읽는데 부담은 없지만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




이 포스팅은 창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26455292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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