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김종원 지음 / 이은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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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과거 콘텐츠 소비의 창구였던 지상파, 케이블, 종편, 극장 같은 플랫폼들 대신, OTT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OTT(Over The Top)'는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컫는 말로, 콘텐츠 소비에 일대 변혁을 불러왔다.


국내외 OTT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넷플릭스가 올해 5500억 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웨이브는 2025년까지 1조 원을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 5월 31일 CJ ENM은 5년간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최단 시간에 1억 명의 가입자를 돌파한 디즈니플러스도 한국에 상륙할 계획이다.


<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에서는 TV 산업의 붕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두 축인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의 행보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해 소개했다. 특히 이 책은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에 맞춰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의 역사와 혁신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콘텐츠 미디어 기업이 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콘텐츠 소비의 메인 창구가 되어버렸다. 과거처럼 편성 시간대에 맞춰 드라마를 보는 이들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보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국내 OTT 전쟁을 가열시킨 것은 넷플릭스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의 대결로 미국의 스트리밍 전쟁을 불러왔다. 이들 업체는 TV 산업이 붕괴되고 재편되더라도 스트리밍 전쟁에서 자신들의 손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책은 이렇나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의 OTT 경쟁에서 콘텐츠 산업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이고, K-콘텐츠의 저력으로 반격을 노리는 국내 토종 OTT의 생존법은 무엇일지에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또 OTT 전문가가 알려주는 디즈니의 성공 역사와 혁신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한국 미디어의 발전 방향은 어디로 가야 할지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5가지의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풀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디즈니스의 혁신 DNA는 어디에서 나오는가?'에서는 디즈니 창립자 월트 디즈니의 선구적인 전략 메모를 통해 콘텐츠 기업 디즈니의 비전이 무엇이었는지 소개했다.


파트 2 '디즈니는 콘텐츠 산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에서는 창업자의 사망 후 혁신 동력을 잃어 2류 회사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디즈니가 어떻게 위기 극복을 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디즈니는 위기 때마다 구원 등판한 CEO로 마이클 아이즈너와 밥 아이거, 그리고 얼마 전 새롭게 CEO가 된 밥 차펙까지 월트 디즈니 사후 50여 년 동안 단 3명뿐이다. 디즈니의 이사진들은 CEO들이 자신의 방향과 비전대로 충분히 회사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과 믿음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트 3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를 다시 살려낼까?'에서는 최단기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디즈니의 자체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론칭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보다 먼저 인터넷 진출을 했지만 실패를 맛보았다.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갔다. 콘텐츠 빅 3(픽사, 마블, 스타워즈)를 인수하며 콘텐츠 왕국의 아성을 만든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론칭 전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실패를 막는 등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트 4 '스트리밍 전쟁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에서는 스트리밍 전쟁의 최후 승자에 대한 질문과 함께 현재 글로벌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사업 성공 요인과 한국에서의 성공 요인에 대해 소개했다.


파트 5 '국내 OTT는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에서는 국내 OTT들의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OTT가 한국 미디어 시장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다양한 토종 OTT의 탄생과 방향, 한계 등을 짚어준다. 또한 글로벌 OTT와의 경쟁을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6가지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이 책에서는 새롭게 OTT로 진출한 쿠팡플러스나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등 쇼핑 진영의 OTT 진출에 대한 의미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아직 자체 OTT를 갖고 있지 않지만 원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웹소설 진영과 웹툰 진영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넷플릭스의 콘텐츠 수평 확장 전략 모델과 디즈니의 콘텐츠 수직 확장 전략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디즈니의 역사와 혁신 성공사례,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 국내 OTT의 역사와 흐름, 그리고 이 모든 강력한 OTT들의 격전 현장이 된 한국에서 서비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돌파 전략까지, 꼼꼼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따라서 이 책은 콘텐츠와 미디어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디즈니를 좋아하는 일반인,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MZ 세대들까지도 폭넓게 볼 수 있다. 특히 앞으로 콘텐츠 미디어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꼭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이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91339896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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