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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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씨에 대해 특별히 아는 바는 없었다. 최근에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두 번째 책을 냈다고 해서 조금 놀랐다. 그녀는 한국에 살게 된 지 28년째라고 한다.


2017년에 낸 첫 번째 책 <내가 말해 줄게요>에서는 유명 배우인 남편 최민수 씨를 만나게 되면서 마주하게 된 다양한 경험과 세간의 주목을 받던 일들,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적응하는 과정에 대해서 소개했다고 한다. 이번에 낸 새로운 책은 <강주은이 소통하는 법>이다. 그녀는 토론토에서 보낸 청소년기부터 현재 서울에서의 삶까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일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책을 내기까지 수차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신이 집에서뿐만 아니라 직장, 그리고 일반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일관된 사고방식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첫 직장에서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방송 일 외에도 다양한 일터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과 소통가로 불리며 그동안 어떻게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끌어 왔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책은 그녀와 나눈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생각하는 소통의 기본기를 정리한 책이라고 봐도 좋다. 특히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일관된 삶의 원칙과 핵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맡게 되는 위치와 책임, 역할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그에 맞는 태도와 행동을 취해야 할 때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우리가 본질적이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희생하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통이 필요하고 중요한 이유를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는 사회에서 소통 없이 혼자서만 독단적으로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녀는 좋은 어른이 되려면 사람들 앞에서 잘 듣고, 잘 반응하고, 잘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인간적인 무한 애정과 어떻게든 도전해 보고자 노력해 온 그녀의 소통 방식과 일에 대한 생각을 10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나는 사과이고 당신은 오렌지예요'에서는 그녀는 사회가 과일 샐러드 같다며 자신이 사과라면 그 옆의 오렌지와도 그 옆의 바나나와도 소통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가 달라질 그 한마디 놓치지 않아요'에서는 '그거 너무 괜찮았어' 하고 직접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놀라면서 기뻐하고 그 사람의 하루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관계가 새로워질 수도 있는데, 그걸 왜 놓치냐고 물었다. 이외에도 끌리는 제목들이 눈에 띠면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그녀는 결혼하고, 10여 년을 주부로만 살다가 '서울 외국인 학교'에 취직하고, 그곳에서 대외 협력이사부터 부총감까지 학교의 임원을 맡아서 13여 년을 일했다고 한다. 또한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이사직을 맡았고, 현재는 캐나다 상공회의소, 국제아동인권센터에서 이사로 활동 중이고, 홈쇼핑의 메인 호스트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이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철저한 자기관리로 지금도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책에는 그녀가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는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의 편집자로 참여한 열린책들 편집자 김미정 씨는 그녀와 인터뷰를 하면서 일과 소통에 관한 강주은 씨의 지혜롭고 유용한 관점들이 잘 담겼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이 책은 시간 날 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기를 추천한다. 강주은씨 팬이라면 사진도 많이 들어 있고 방송에서는 보지 못했던 그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포스팅은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58845064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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