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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주식 & 리츠 투자 -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를 한번에
황태현 지음 / 황금부엉이 / 2021년 4월
평점 :
개인 투자자 맞춤형 '리츠(REITs)' 안내서가 새로 나왔다. <부동산 주식 & 리츠 투자(주린이가 꼭 알아야 할)>는 리츠가 무엇인지,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소개되어 있다. 또한, 종목은 어떻게 분석하고, 각자에게 맞는 투자처를 어떻게 고를 수 있는지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갖추고 싶은 주린이를 위해 이 책은 단기 투자의 늪에서 허우적대지 말고 안정적인 장기 투자의 길에 들어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여러 건물을 가진 부동산 회사의 주식을 사서 임대관리비를 배당 형태로 받는 간접투자를 말한다. 한마디로 '부동산 투자 신탁'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배당주 투자와 비슷해 보이는 까닭에 증권사에서는 배당주와 하나로 묶어 고배당이란 프리미엄 딱지를 붙여서 팔고 있다.
저자는 부동산 리츠에 관심을 가지고 자산의 일부를 투자해야 할 때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담겨 있다. 그는 2020년은 주식 투자의 해였다며 모든 대출을 끌어와서 주식 투자를 하는 게 맞았다고 해도 부정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도 내년에도 3년, 5년 뒤에도 주식 시장이 계속 호황일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해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며, 리츠 투자를 해야 하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리츠 투자를 하면 '자동수익 구조'가 만들어진다며, 단 한 번만 고민해서 투자하면 몇십 년간 꾸준히 확정 수익을 보장해 주니 편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투자 포트폴리오 최하단에 리츠를 깔아두면 안전 마진이 있으니 사용할 수 있는 자산운용 기술은 더 많아진다고 말했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폭등했다. 코스피 지수도 연일 고공행진에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모이면 온통 주식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저축만으로 티끌 모아 태산이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 우리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서 살고 있으니 주식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엄청난 손실을 봤다는 사람 또한 쉽게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어 많은 사람들이 ‘몰빵’ 수준으로 투자하는 4차 산업 관련 주식들은 현재 수익이 나지 않거나, 수익이 나더라도 그에 비해 주가가 몇 배, 혹은 몇 십 배로 고평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회사들이 주식 투자자들의 바람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면 주가는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하고, 투자자들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저자는 투자를 하려면 필수적으로 위험을 줄이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츠 투자는 부동산을 소유한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직접 부동산을 사는 게 아니라 부동산을 간접지배하게 되는 셈으로,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의 장점을 모은 투자 방법이다. 직접 실물 부동산을 소유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임대 문제나 관리에 부담이 없다.
투자한 후에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꾸준한 배당 수입이 생기고, 주가의 변동에 따른 이득도 볼 수 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고,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이렇게 안정적이다 보니 시간이 없는 개인투자자는 본업에 집중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시도할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의 방패막이 되어주는 리츠 투자를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상위 1% 부자들이 깔고 시작하는 그것, 리츠'가 무엇인지 투자에 앞서 리츠에 대한 용어 설명부터 전반적인 관련 지식에 대해 정리했다. 리츠가 무엇인지, 리츠의 종류와 특징, 개인투자자가 리츠 투자를 시작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2부 '리츠는 부동산이다 - 리츠 투자의 핵심'에서는 투자 제안서를 보는 법과 종류별 부동산 자산 검토 방법을 속속들이 알아본다. 리츠를 선택하기 위해 제일 먼저 검토해야 할 것은 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같은 리츠가 가진 부동산 자산이다. 입지 조건, 투자 구조 등 투자 제안서에 들어 있는 용어부터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3부 '리츠는 주식이다 - 국내 상장리츠', 4부 '해외 리츠, 특히 미국 상장리츠'에 대해 소개했다. 상장리츠는 부동산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상장리츠의 주가가 오르내리는 이유를 부동산 관점과 주식 관점으로 각각 살펴보고, 국내/미국 상장리츠 종목을 파헤쳐 본다.
마지막으로 5부 '2021년 리츠, 개인투자자에게 내밀어진 또 다른 기회'에서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리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외부 변수와 2021년 리츠시장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리츠주의 주가가 내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정책공조가 지속될 예정이어서 리츠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투자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포스팅은 황금부엉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50837144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